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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이유는 수면질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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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수면질환으로 인해 아침 기상을 방해하거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왕성한 학업과 일정한 출근시간이 필요한 청소년기에서 20대까지 오전 기상에 문제로 병원을 내원한다. 여러 가지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질환에 대한 설명을 해보고자 한다.

첫번째는 원발성과수면증이다. 3개월 이상의 과수면(일반적으로 10시간 이상의 수면을 보임)을 보이는 질환으로 아침이나 낮잠 이후에도 일어나기 힘들다. 기면증과 더불어 중추성 과수면증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검사 소견으로는 기면증과 유사한 다중수면잠복기 소견을 보이나 렘수면기준이 다르다. 두가지 타입이 있는데 10시간 이상의 긴 수면을 가진 경우와 아닌 경우로 나뉜다. 거의 낮에도 졸린다.? 일반적으로 10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쉽게 잠에 빠져들며 이 질환에서 sleep drunkeness(수면취)를 자주 보인다. 편두통, 기립성저혈압 등 자율신경계의 이상과 말초혈관질환의 빈도가 높다. 25세 이전에 발병하여 사회적 직업적 문제를 일으킨다.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며 대부분 평생 지속된다. 각성제로 치료하나 복용시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수면취 질환이다. severe morning sleep inertia(sleep drunkeness)라고도 불린다. 혼돈각성의 성인형 타입중의 하나이다. 유전적 소인이 있으며, 수면부족, 스트레스 우울증, 음주, 수면호흡장애,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약물 남용 등이 유발원인이다. 특별한 뇌의 이상은 없다. 비렘수면 중(특히 서파수면)에서 일어나며. 정신적 혼란 상태를 보인다.

대게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서파수면과 1~2단계 수면 중에 일어난다. 다른 질환에서 보다 아침에 잠에서 깨우기가 매우 어렵다. 방향감각 상실, 주위환경 인식이 잘 안되며 말과 생각이 느리다. 깨우려고 할 때 상태가 악화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 공격적인 행동도 동반할 수 있다. 본인의 의지로는 해결이 되지 않으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야만 사회적 생활이 가능하다. 실제적으로는 치료에 순응도도 매우 떨어진다. 스트레스감소와 수면의 질 개선이 필요하며, 공격적인 행동 시 약물복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상기 두 질환이 심한 오전 중 기상질환의 질환의 대표적 예이다.

세 번째는 지연형 수면위상증후군인데 수면시간이 정상인보다 뒤로 밀린 형태이다. 젊은 학생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오전에 일어나기는 힘들지만 정상적인 수면시간 이후에는 각성과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네 번째는 수면호흡장애 특히 수면호흡장애 중 렘수면에서 각성을 할 경우이다. 수면 중 운동장애, 기면증 등 수면질환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1, 2번만큼 심하지는 않다. 기타 질환으로는 수면중 간질, 몽유병, 야경증, 약물중독등의 상태도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의 오전 수면기상 장애는 적절한 상담과 수면위생의 개선 그리고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한 감별 질환의 치료를 통하여 정상적인 생활에 가까워 질 수 있다. 대부분 본인의 의지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까운 수면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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