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하는 유전자가 따로 있어
95세 이상까지 장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는 건강한 생활습관보다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수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일반 사람에 비해 반드시 건강에 좋은 생활방식을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질 크란돌박사는 “물론 생활습관은 중요하기는 하지만 특히 장수를 하는 사람에는 유전자가 더 강하게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노화 방지 연구에서 주목되고 있는 고령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자립적인 생활을 보내는 95~109세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70세 연령의 신장, 체중, 알코올 섭취, 흡연 및 운동의 습관, 저칼로리, 저지방, 저염분의 식사를 섭취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질문했다. 피험자는 누구나 유전적으로 유사한 아슈케나지 계의 유태인(ashkenazi jews)이었다.
그 결과 대체로 장수를 한 사람은 특별히 건강에 좋은 식사를 섭취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으며 흡연이나 운동에 대해서도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장수를 한 사람이 현재도 흡연 등의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을 계속하고 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장수의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30%이상이 장수를 하는 가족력을 꼽았고 운동의 효과라 회답한 것은 20%에 불과했다. 기타 회답으로는 전향적인 자세(19%), 다망한 활동적인 생활(12%), 흡연이나 음주를 절제한다(15%), 행운(8%), 종교적 또는 영적인 이유(6%) 등이었다. 생활습관 인자가 장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해도 장수 유전자가 없다면 당연히 비만에 주의하고, 흡연을 피하며, 정기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강조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노년의학회(ags) 잡지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8월 3일 발표 되었으며 헬스데이뉴스 등에도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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