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여성이 폐암에 걸릴 확률 더 높아
흡연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 보인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지역사회 보건학과 라첼 헉슬리 박사는 그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담배의 연기에 대한 신체 반응이 여성과 남성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담배를 피우는 방식이 남성과 여성 사이에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여성은 남성보다 피우는 개피 수는
적지만 한 개피를 담배의 제일 끝까지 피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헉슬리 박사와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마크 우드워드 박사가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심장 질환 발병률을 조사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을 실시했다.
대상자
3,912,809명 중 약 67,000명이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남녀 차이에 관한 자료를 조사한 75건의 연구에서 흡연하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심장발작을 일으킬 확률이 25%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의 흡연기간이 1년 연장될 때마다 같은 기간 흡연하는 남성에 비해 발병률이 2%
증가 하는 것도 밝혀졌다. 또 흡연 여성이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도 남성의 2배라는 것도 밝혀졌다.
헉슬리 박사는 여성에게 초점을 맞춘 금연 캠페인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으며 또 다른 전문가는 담배가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남녀 모두 금연에 동참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의학 전문 저널 ‘더 란세트(the lancet)'에 지난 11일 발표되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