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고 싶다면 많이 씹어라
최근 한 입에 15번 씹어 먹는 것보다 40번씩 씹어먹으면 칼로리 섭취량을 12%나 줄일 수 있다는 외국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다이어트, 원시인 다이어트 등 특정 영양소를 강조하는 다이어트뿐 아니라 체중감량에 성공한 연예인의 이름을 건 서인영의 바나나다이어트, 박봄의 수박다이어트 등 대한민국은 그야말고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온갖 유행 다이어트는 따라 족족 ‘말짱 도루묵’이고, 음식 칼로리를 달달 외우고 다녀도 늘 실패하는 사람들에게 이번 연구결과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연구의 연구자인 중국 하얼빈 의과대학의 리 제(jie li) 박사는 “음식을 빨리 먹는 것이 비만을 부르는 이유는 음식을 오래 씹을 경우 뇌가 위로부터 배가 찼다는 신호를 받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일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국에서는 샌드위치 전문점 서브웨이(subway)가 1000명을 대상으로 샌드위치 한 입을 몇 번 씹어 삼키는 지를 조사 했는데 평균 6번이었다.
이에 미국 워싱턴 대학 비만연구소 아담 드레브놉스키 박사는 “평균 칼로리 섭취량을 12% 줄인다는 것은 체중이 1년에 11kg 정도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지만 수프나 아이스크림 같이 씹어먹을 수 없는 음식이 있기 때문에 씹는 횟수를 늘려서 줄일 수 있는 체중은 이 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