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공포에 떨고 있다면? 가지 드세요~
최근 한국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이 아시아 1위, 세계 4위를 차지했다는 뉴스가 채 잊혀지기도 전에, 야구계의 전설로 불렸던 투수 최동원(53)씨가 대장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남성들이 대장암 공포에 떨고 있다.
대장암은 특히 식사습관과 80% 이상 관련있는 만큼 지나치게 육식(특히 적색육)을 즐겨온 사람이라면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계기로 밥상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는 다양한 색깔의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항암식단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채소들 중에서 섬유소가 풍부할 뿐 아니라 항암 효과가 있는 대장암 예방을 위한 최고의 음식으로 전문가들은 ‘가지’를 추천하곤 한다.
대장암을 극복하고 각종 강연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 홍영재 박사는 “가지야말로 슈퍼푸드 중의 슈퍼푸드다. 대장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고 암에 좋다는 온갖 음식들에 관한 자료를 모두 수집한 끝에 가지가 최고의 항암 식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가지로 만든 음식을 매일 한 접시씩 먹으면 암에 걸릴 염려는 붙들어 매고 살아도 된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 같은 가을철, 통통하게 살이 오른 짙은 자주색 가을 가지야말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풍부해 항암효과 또한 뛰어나다. 특히 가지 특유의 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계열의 나스닌(nasnin)과 히아신(hyacin)이라는 색소는 혈관 안의 노폐물을 용해, 배설시키는 성질이 있어 혈액을 맑게 해 줄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펴낸 ‘어르신을 위한 식생활안전가이드’ 책자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요리의 하나로 ‘가지 돼지고기 볶음’을 추천하고 있을 정도.
가지 요리는 기름에 볶아 먹는 볶음 요리와 찰떡 궁합. 기름을 많이 흡수하는 단점은 있지만 비타민 E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은 있다. 그래도 기름기가 많아 걱정된다면 몸에 좋은 오일로 바꾸서 사용하는 것도 방법. 살짝 데쳐낸 가지를 나물에 무쳐서 먹는 것도 좋다.
가지 돼지고기 볶음
재료(2인 분량)
돼지고기(등심) 100g, 가지 2개, 홍고추 1/2개, 실파 10g, 식용유
2T, 볶음양념(간장 1큰술, 맛술 1작은술, 물엿 1/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참기름 1/2큰술, 통깨 1큰술), 고기양념(간장 1작은술,
다진마늘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조리법
1. 가지와 돼지고기는 손가락 크기(1 cm X 3cm)로 자른다.
2. 돼지고기에 간장, 다진마늘,
후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재워둔다.
3. 실파와 홍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한다.
4. 팬을 달군 후 식용유를 넣고 가지를 센 불에서
볶다가 약불로 하여 2/3정도 익으면 접시로 옮겨 담는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중불로 하여 양념한 돼지고기를 넣고 볶는다.
6. 돼지고기가 반 정도 익으면 맛술을 넣고 볶다가 고기가 완전히 익으면 볶은 가지 접시에 담는다.
7. 팬에 볶음양념을 넣고
끓인 다음 볶은 가지와 돼지고기를 넣어 센 불에서 잘 섞이도록 볶다가 송송 썰어둔 실파, 홍고추를 넣고 섞은 후 접시에 담는다.
<요리 출처 = ‘어르신을 위한 식생활안전가이드’ 식품의약품안전청>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