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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잘못 먹어 숨막힐 때, ‘복부 밀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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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브란스병원 암센터에 근무하는 전모(41)씨는 지난 2010년 간식으로 먹은 떡이 기도를 막아 죽음이 임박함을 느끼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 다행히 옆에 있던 동료가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배운 복부 밀어내기를 30초 가량 실시해 떡이 나오면서 생명을 건질 수가 있었다. 평 소 병원에서 실시해 온 응급상황 대처 교육이 동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이다.

추석과 같은 명절에 온 가족을 혼비백산하게 하는 응급사고 중 하나를 꼽으라면 떡을 잘못 먹어 생기는 기도폐쇄를 들 수 있다. 실제로 떡을 잘못 먹어 숨지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2004년 성우 장정진 씨도 녹화 도중 소품용 떡을 먹혀 사망하는 일이 있었으며 2010년 수원의 한 유치원에서 떡볶이를 먹던 5세 아동이 기도가 막혀 숨지는 등 기도폐쇄로 인한 사고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음식물이나 작은 장난감 같은 이물질이 기도를 부분 또는 완전히 막아서 호흡을 방해하는 것을 ‘이물질에 인한 기도 폐쇄(질식)’라고 한다. 기도폐쇄는 흔히 소아와 영아, 치아가 없거나 약한 노인, 의식이 저하된 환자에게서 발생한다. 초기 대처가 늦어지는 경우 환자가 심정지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사고 발생 시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박유석 교수는 “기도폐쇄 시 목격자가 신속히 상황을 판단하고 복부밀어내기를 통해 이물질을 제거해야 호흡곤란으로 일어날 수 있는 심정지를 예방할 수 있으며 교육을 통해 대처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기도폐쇄, 빠른 판단과 정확한 동작이 중요
청색증, 호흡곤란, 자신의 목을 움켜쥐는 등 기도폐쇄의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를 목격하면 우선 “목에 뭐가 걸렸나요?”라고 물어본다. 환자가 말을 하지 못하고 끄덕인다면 완전 기도폐쇄 상태를 의심하고 즉시 ‘복부 밀어내기(하임리히법)’를 실시한다. 하임리히법은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에서도 소개된 적 있고, 최근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도 하임리히법이 방송된 적 있으므로 이 때의 장면을 기억해보면 도움이 된다.
먼저 환자의 등 뒤에 서서 한쪽 다리를 환자 다리 사이에 넣어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탱하고, 양 팔을 뻗어 한 쪽 주먹의 엄지손가락 면을 환자의 명치와 배꼽 사이 중간에 대고 다른 손으로 감싸 쥔다. 빠르고 강하게 양팔을 조르면서 주먹 쥔 손으로 환자의 복부를 뒤쪽-위쪽으로 강하게 밀쳐 올린다. 이물질이 나오거나 환자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이 동작을 반복한다.
불완전 기도폐쇄인 경우, 환자는 소리를 내거나 기침을 하고 숨을 쉴 수 있으므로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기침을 유도하여 환자가 스스로 이물질을 뱉어낼 수 있도록 한다.

♦ 심폐소생술 잘 모르면 가슴압박만 해도 효과
심정지가 발생할 경우라면 더욱 차분하게 대처해야 한다. 우리 몸 속에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산소가 어느 정도 남아있어,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제공되면 뇌손상 없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지만, 아무런 처치 없이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발생하고, 10분 이상 지나면 사망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을 잘 모르는 경우라면 가슴압박만이라도 해 주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가슴압박을 해 주면 몸 속에 남아있던 산소가 뇌와 심장으로 전달되어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이 가능하다. 가슴압박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상의를 벗긴 상태에서 깍지를 낀 두 손바닥의 손꿈치를 환자의 가슴 중앙에 대고 팔꿈치를 곧게 편 상태로 환자의 가슴을 수직으로 강하게 누른다. 압박속도는 1분에 100~120회, 압박깊이는 5~6cm로 강하고 빠르게 체중을 실어서 압박한다. 압박 후 가슴은 원래 상태로 이완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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