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에게 감염될 수 있는 성병이나 2세 계획에 꼭 필요한 불임여부 등을 확인해보는 남성 웨딩검진은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필수 혼수품이라 할 수 있다. 남성 웨딩검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치료하여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 남성 웨딩검진 시기는 결혼 2~3개월 전이 적당

남성 웨딩검진은 검사 결과에 따라 예방과 치료가 적절히 이뤄질 수 있도록 결혼 2~3개월 전에 하는 것이 좋다.

< 남성 웨딩검진 항목 >

1. 기본적인 소변과 소변 유전자 검사
소변검사를 통해 신장 및 방광질환, 당뇨 등의 건강정보를, 소변 유전자 검사로 는 성전파성 질환 및 전립선염을 확인해볼 수 있다.

2. 성병검사 
평소 성생활이 문란한 편이 아니라고 해도 혼전 성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는 남성이라면 반드시 성병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매독이나 헤르페스 등의 성병은 잠복기가 있으며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치료받기 전에는 절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요도염을 넘어 전립선염, 부고환염 등의 후유증을 낳을 수 있고 심지어 배우자도 감염시켜 질염이나 자궁, 난소에 염증을 유발해 불임으로까지 이어지게 할 수도 있다.

3. 성기능/불임검사(전립선 검사)
정액검사를 통해 남성 불임여부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이상 유무를 보다 면밀히 따지기 위해서 정자의 개수와 활동성, 기형 또는 염증 여부 등을 파악하게 된다. 통계적으로 불임의 원인은 여성이 35%, 남성이 35%, 그리고 양쪽모두의 원인이 25%이며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5%를 차지하므로 남성의 불임여부도 반드시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불임의 원인으 로는 정계정맥류가 지목되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에는 전체 정자의 활동성이 50% 이하로 떨어지는 불임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나이를 불문하고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염은 방치하면 할수록 발기부전이나 조루 등의 성기능 장애를 유발하므로 신혼 부부 생활에 큰 장애를 안겨줄 수 있다. 만약 전립선염의 원인이 세균성이라면 배우자에게 염증을 고스란히 넘겨줄 가능성도 크다. 전립선 질환은 대개 재발의 위험이 높으므로 결혼 전 확실히 완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속궁합 문제로 부부간 갈등이 심화되어 섹스리스 부부나 이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반드시 성기능 장애 여부를 미리 따져보아 적절한 해결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입원 필요 없이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 한 수술적 요법들도 많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치료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