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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배 따로 있고 후식 배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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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김 모양은 오늘 점심도 과식했다. 프라이팬 한가득 김치 볶음밥을 만들어서 밥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 치웠지만 뭔가 허전하다. 따끈따끈 크림치즈를 얹은 치즈 빵이 생각나기도 하고 휘핑크림을 얹은 커피와 녹차라테도 자꾸만 생각이 난다. 결국, 이미 먹어 버린 김치 볶음밥의 칼로리 걱정을 하다가 과자 한 봉지로 마무리하기로 스스로와 타협을 한 후 슈퍼로 나섰다.

배부르게 밥을 잘 먹고 나서 달달 하고 맛있는 후식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먹은 식사량의 칼로리를 계산해보면 달콤한 후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과식한 후에 또 후식을 먹으면서 어쩔 수 없다는 듯 일종의 죄책감(?) 비슷한 감정을 느끼면서 하는 말이 있다. 바로 ‘밥 배 따로 있고 후식 배 따로 있다’는 말이다.

즐거움을 위해 먹는 것을 갈망한다?
최근 이와 관련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과식 후에도 달콤한 후식을 더 먹을 수 있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이탈리아의 나폴리 대학 연구팀은 배가 터질 듯이 부른데도 후식을 먹는 것은 ‘배고픔’이 아닌 ‘즐거움’이 동기가 되는 뇌의 화학적 신호 체계가 작동한다는 것을 밝혀낸 것.

일명 ‘쾌락 허기(hedonic hunger)’라는 현상으로 알려진 이런 뇌의 화학적 신호 체계는 즐거움을 위해 음식을 먹을 때 작동하기 시작하며, 과식하고 비만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연구를 주도한 팔미에로 몬테레온(palmiero monteleone) 박사는 “이 현상은 즐거움을 위해 먹는 것을 갈망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신체의 영양 요구에 따른 저장을 목적으로 한다기보다는 맛을 즐기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달콤한후식

예를 들면, 배가 불러서 물릴 정도로 밥을 많이 먹고 나서도 한 조각의 달콤한 케이크가 먹고 싶은 것은 즐거움을 위한 욕구이며, 영양 결핍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것.

즐거움을 위해 먹는 것과 관련한 뇌의 신호 체계와 생리적인 과정에 대해서는 완전히 밝혀 지지는 않았지만,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이나 2-arachidonoylglycerol(2-ag) 같은 내인성 물질이 관여한다는 것도 밝혀졌다.

연구팀은 21~33세 사이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실험 참가자들에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을 먹게 했다. 그다음 칼로리나 영양소 함유량은 비슷하지만, 맛은 별로 없는 음식을 먹게 하고 정기적으로 그렐린과 2-ag 호르몬의 수준을 측정했다. 그 결과,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 이런 호르몬의 수준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몬테레온 박사는 “눈앞에 좋아하는 음식이 있을 때 ‘즐거움’을 위해 먹게 되면 과식을 유도하고 비만을 초래한다”고 경고하면서 “이런 생리적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가 비만하게 되는 이유를 밝히는데 관련이 있으며,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비만 환자나 섭식장애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내분비대사학회저널(the endocrine society's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실렸으며 영국 데일리 메일에 소개됐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후식을 덜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음식을 먹을 후에 바로 양치질을 해버리는 것이 도움된다. 이 방법은 예전에 방송인 옥주현이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본인의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었다. 식사하고 난 후 바로 양치질을 하면 식욕을 덜 느끼게 되는 효과를 노린 것.

또한, 옥주현은 양치질을 하고 나왔는데 눈앞에 먹고 싶은 음식이 보였을 때 ‘이 음식을 먹고 나면 또 양치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음식에 손이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치질을 해서 개운함을 느낀다면 후식이나 간식거리에 관심이 덜 생기게 될 수 있으며, 만일 식후 양치질을 바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껌이나 박하사탕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금이라도 저칼로리의 음식으로 먹고 싶은 마음을 달래주는 것도 좋다.
무조건 참는 것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다음에 더 과식할 수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되도록 소량을 꼭꼭 씹어서 먹도록 한다. 드레싱 없는 오이나 당근 등의 야채는 칼로리 걱정을 덜 수 있고, 씹는 감이 있어서 욕구를 채울 수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