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해도 안빠지는 ‘러브핸들’과 이별하는 법
# 대학생 박모씨(여, 23세)는 지난 주말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던 중 자신의 허리에 손을 감싸는 남자친구의 손을 반사적으로 밀쳐내 서로 어색한 상황이 연출됐다. 최근 잦은 동아리 모임에 맥주를 많이 마신 탓인지 옆구리 살이 늘었는데 민감한 부위에 정확히 남자친구의 손이 닿았기 때문이다.
러브핸들(love handle)은 원래 사랑하는 연인의 허리를 팔로 껴안을 때 손이 닿는 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지만 폭식 등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으로 그 부위에 피하지방이 쌓이면 옷을입어도 맵시가 나지 않고 울퉁불퉁하고 두꺼운 ‘러브핸들’을 갖게 된다.
이 부분은 피하지방이 많이 축척 되는 부위이면서 쉽게 없어지지 않는 운동저항성 지방(exercise-resistant fat)으로 이루어져 있어 때문에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는 어려움이 있다. 운동저항성 지방이 많은 부위는 혈액공급이 다른 부위에 비해 35% 정도 부족해 운동을 하면 혈액이 근육에 몰리면서 오히려 혈액공급이 줄어들어 지방분해가 일어나지 않게 된다.
특히 여성은 지방층이 남성과 달리 두껍고 복부와 옆구리에 집중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심했다간 s라인은커녕 d라인이 되기 쉽다.
단순한 운동도 비틀어짜면서 해라!
러브핸들이 있는 복부를 비틀어 짜는 운동법이 효과적이다. 윗몸 일으키기를 할 때에도 몸을 비트는 동작을 더하거나 바벨이나 봉을 들고 몸을 천천히 비트는 동작이 날씬한 복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운동과 지방흡입을 병행하면?
다이어트로 쉽게 빠지지 않는 러브핸들을 단기간으로 빼고 싶다면 운동과 지방흡입을 병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지방흡입으로 인한 통증과 부작용에 대한 부담으로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게 사실. 지방흡인은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순 있지만 시술 부위별로 효과나 부작용 등에서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또 시술 후에도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원상복귀 될수 있으므로 꾸준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