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비만관리는 이렇게 해야!
우리나라 40대 중년 남자의 20%, 중년 여성의 30% 정도가 체중과다나 비만이라고 한다. 비만은 외관상으로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질환과 동맥경화, 당뇨, 관절질환 발병률이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월등히 높아진다는 문제도 있다.
중년 비만의 원인은?
보통 40대가 넘어가면서 비만이 오기 쉬운데,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40대가 넘어가면서 우리 몸의 기초대사량이 20~30대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같은 양의 열량을 섭취해도 체내에 남은 열량이 지방으로 변해 쌓이게 된다. 기초대사량이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하며,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량을 말한다.
또한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거나 엘리베이터를 타는 등 평소 생활 속에서 열량 소비가 줄어든 반면에 식사 섭취량은 과거보다 많아지거나 같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살이 찌기 쉬워진다.
중년 남성들에게 회식과 접대 등 술과 안주를 먹는 경우가 많고 바쁜 직장생활을 하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려운 것도 비만을 부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중년 비만의 특징, 복부비만!
아저씨 뱃살, 아줌마 뱃살로 불리는 중년들의 복부비만은 외관상으로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 습관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 복부비만 측정법
복부비만은 일반적으로 배꼽에서 2cm 아래 부분의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를 재어 측정한다.
허리 둘레 / 엉덩이 둘레 = 0.9 이상인 경우에 복부비만. (단, 여성은 0.8)
중년 비만의 치료는?
중년남녀에게는 '비만과의 전쟁'이 상대적으로 더 어렵고 까다로울 수 있다. 신체의 노화현상으로 체력이 저하되어 생리적 기능이 원활하지 못할 뿐 아니라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년기에는 체력이 떨어진 만큼 운동강도를 낮추고 대사능력이 떨어진 만큼 운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이어트 식품, 살 빼는 약, 지방흡입술, 찜질 등 광고로 소개되거나 시중에서 성행하는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은 대부분 노화를 촉진하고 신체기능을 저하시켜 질병을 부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비만을 치료하기 위하여 책이나 잡지에 광고되는 것들을 무작정 따르는 것보다는 의학적 검사를 받아 의사, 영양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건강 관리팀의 감독하에 식이요법, 운동, 행동수정을 통한 체중감소 및 감소된 체중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체중조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