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건강하게 마셔볼까?!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 이연희의 막걸리 사랑이 공개됐다. 화려한 인맥들과 막걸리를 즐겨 마신다고 밝혔으며, 막걸리 애호가가 맞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인정하면서 막걸리를 좋아하고 다음날 화장실을 가게 되면 개운하다고 말한 것.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 바람을 타고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막걸리에 대한 인식이 바뀐 지 오래다.
막걸리는 몸에 좋은 성분이 다른 술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풍부해 막걸리를 마시는 것은 알코올 성분만 제외하면 영양제를 먹는 것과 다름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막걸리는 물 80%와 알코올 6~7%를 제외한 나머지 13~14%가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식이섬유, 유기산, 비타민 b와 c, 유산균, 효모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장 건강에 유익한 유산균 함량은 생막걸리의 경우 ㎖당 1억 마리로 일반 유산균 음료의 10배이고, 장의 해로운 균을 감소시키는 비피더스균도 풍부하다.
또한 다이어트에 좋은 식이섬유는 같은 양의 식이 음료에 비해 100~1,000배 이상 많이 들어 있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의 체외 배출을 돕는 유용한 유기산을 0.8% 함유하고 있어 과하게만 마시지 않으면 술을 즐기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막걸리 맛있게 먹는 방법은?
막걸리에 들어있는 효모균, 유산균, 비소화성 식이섬유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이 오래 놓아두면 가라앉기 때문에 휘휘 저어서 마시도록 한다.
막걸리 색은 누룩의 차이이므로 막걸리 색이 흴수록 좋다는 것은 오해다. 전통 누룩은 누런색을 띄며 깊고 풍부한 맛을 내고 일본식 누룩은 흰색을 띄며 깔끔하고 단맛을 내는 특징이 있다.
막걸리 건강하게 마시려면?
막걸리는 한 번 마실 때 종이컵 3잔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만약 과음했다면 다음날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해 탈수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막걸리와 궁합이 맞는 안주로는 콩, 두부, 해산물, 채소, 과일로 특히 콩류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