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혼여성, 산부인과 검진은 필수인 시대!
# 20대 후반의 직장인 김 모양은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아야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들었다. 나중에 암에 걸려서 고생할 것을 생각하니, 백신 주사를 맞는 것으로 예방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예방 접종을 하기로 결심한 김 양.
그러나 결혼도 하기 전에 산부인과 병원 방문을 해야 한다는 게 영 마음에 걸린다. 혼자 병원에 들어갈 때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산부인과 진료에 대한 거부감은 비단 김 양의 문제만은 아니다. 대부분의 미혼 여성들이 심한 생리통이 있거나 산부인과 질환이 생겨 병원 진료가 필요함에도 진료받는 것을 최대한 미루고 미루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감기에 걸리면 내과에 가듯 여성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산부인과 진료를 당당하게 받아야 한다.
성경험이 없는 여성에게 필요한 검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성경험이 없는 여성이 받아야 하는 검사로는 질 검사, 골반검사, 혈액검사 등이 있다. 성경험이 있는 여성은 성병검사, 골반 검사를 해야 하며 생리불순이나, 임신중절을 한 경험이 있을 시에는 더욱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냉ㆍ대하가 있는 경우 / 사춘기가 지나도 월경이 없는 경우에는 질 검사 시행
냉ㆍ대하가 심한 경우에는 균을 확인하는 정도로 질 검사를 받아 볼 수 있다.
사춘기가 지나도 월경이 없는 경우에는 선천적 기형으로 인한 질 폐쇄나 질 형성 부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월경이 불규칙적인 경우
생리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 원인을 미리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배란 이상인지 자궁이나 질의 이상인지, 배란장애라면 어느 부분의 이상인지를 감별하여(다른 내과적 질병에 동반된 경우이거나 돌이킬 수 없는 신체적 이상을 가져오는 경우) 미리 치료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나중에 임신을 원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골반 내 이상을 확인하는 골반검사
골반 내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서 방법은 초음파검사를 실시하여 자궁의 혹이나 기형여부, 난소 물혹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혈액검사
일반적인 빈혈, 혈액형, 간염, 간 기능, 소변 검사 등과 함께 미리 풍진 검사를 시행하여 풍진 항체가 없을 때에는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성병검사
일부는 여성의 분비물에 대한 균 검사나 간단한 현미경 검사로 확인되지만, 실제로 많은 성병 유무는 혈액검사나 바이러스 검사가 따로 필요하며, 성병 중 어느 한 가지에 감염된 경우 모든 다른 종류의 성병검사까지 함께하는 것이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