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점점 자란다? 잇몸비대증(치은비대)
구강건강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잇몸건강이다.
단단하고 분홍빛을 띄는 건강한 잇몸은 치아의 목 부위를 단단히 밀봉하고 있어 음식물 찌꺼기나 플라그(세균덩어리)가 하부 조직과 치근(치아의 뿌리)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이런 잇몸이 염증, 약물부작용 등으로 인해 비대해지거나 종창(붓기)이 생기면 치아 쪽으로 잇몸이 점점 올라오는 ‘잇몸비대증’이 생길 수 있다. 치과전문용어로는 ‘치은비대’라 칭한다.
# 잇몸비대증(치은비대)의 원인
대개 구강 위생에 문제가 있어 플라그와 치석이 잇몸과 치아가 만나는 부분에 축적되면서 잇몸이 비대해지게 된다.
또한 고혈압 치료제, 항간질 약물, 면역 억제제 등의 약물 부작용으로도 나타날 수 있고, 임신기간에 호르몬 변화에 의해 나타날 수도 있다. 드물게 비타민 c가 부족해 생기는 괴혈병이나 급성백혈병 질환이 있는 때에도 나타나기도 한다.
# 잇몸비대증 치료는?
잇몸의 증식은 염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염증치료와 플라그를 제거하는 스케일링 치료를 받고 그 이후에도 규칙적이고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과 치실을 사용해야 한다.
잇몸비대가 약물부작용에 의한 것이라면 다른 약물로 대체할 필요가 있고, 임신에 의한 경우라면 산후 호르몬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면역력도 좋아지면 잇몸상태도 좋아진다. 하지만 출산 후에도 증상이 심해 식사가 불편한 경우 증식된 잇몸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비대해진 잇몸은 잇몸 성형술을 통해 정상적인 잇몸이 형태로 교정이 가능하다. 간단한 국소마취로 통증없이 잇몸을 절제하며, 최소 3일에서 7일정도 지나면 자연스러운 잇몸라인이 형성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