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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다시 생리가? ‘폐경 후 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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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부 a씨(56세)는 이미 5년 전에 생리가 끊겼지만 최근 마치 생리혈 같은 피가 속옷에 묻어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다시 생리가 시작된 것은 아닐 터, 혹시 자궁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폐경 후 출혈의 원인은 다양하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서 질 벽을 얇게 만들어 쉽게 출혈을 일으키기도 하고, 자궁의 이상 성장, 직장, 방광의 문제로 일어날 수도 있다. 외부에서 에스트로겐을 투여하거나 위축성 자궁 내막염, 질염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드물게 암 때문인 경우도 있다. 

중년여성

폐경 후 출혈은 그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양하다. 자궁 내의 근종이나 용종은 수술적 방법으로 없앨 수 있고, 감염은 항생제로 고칠 수 있다. 질 위축으로 생긴 출혈이면 에스트로겐을 투여하여 질 조직을 치유할 수 있다. 

◆ 걱정스러운 폐경 후 출혈, 이렇게 예방하자

1. 달력을 잘 정리한다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고 있다면 생리 주기를 적은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은 의사에게 보여서 출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2. 예방 계획을 세운다

정기적으로 질 세포진 검사(자궁경부암 검사)를 받고, 검사에서 이형성을 보인다면 성관계 중에 콘돔이나 다이어프램(diaphragm)을 사용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접촉을 막아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예방한다. 이형성은 세포 내의 활동성이 증가된 것으로서 그냥 두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냉동 수술이나 자궁 경부 절제술을 시행하고 세포진 추적 검사를 통해 주의 깊게 관리하면 완치할 수 있다.

3. 담배를 끊는다

흡연과 자궁경부암의 관계가 입증되었기 때문에 담배를 끊는 것이 자궁 경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