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기 뇌사, ‘셰이큰 베이비 신드롬’
경남의 한 어린이집에 맡겨졌던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2시간여 만에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과 함께 뇌사 원인으로 지목된 ‘셰이큰 베이비 신드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 셰이큰 베이비 신드롬이란?
‘셰이큰 베이비 신드롬(shaken baby syndrome)’은 어린아이의 팔·어깨 등을 심하게 흔들어 뇌와 눈의 망막에 내출혈이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골격이 약하고 대뇌가 고정되지 않은 영유아는 심한 흔들림이나 충격을 받게 될 경우 뇌가 흔들려 혈관막이 파손될 수 있다.
셰이큰 베이비 신드롬은 뇌출혈, 간질, 운동마비, 시·청력 장애 등의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면 심하면 뇌사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영유아는 골격이 약하고 대뇌가 고정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사소한 충격에도 치명상을 입을수 있으므로 아기를 돌볼 때 심하게 흔들거나 떨어뜨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경제적 불황 심할수록 셰이큰 베이비 신드롬 늘어
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레이첼버거 박사의 연구결과(2010년)에 따르면, 경제불황에 따라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의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불황 등 환경적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부모는 아이를 돌볼 때 무의식적으로 과격하게 행동하게 된다. 스트레스로 불안정한 심리상태에 놓여있는 부모는 아기를 흔들어서 재우거나, 울어서 달랠 때 평소보다 더 큰 압력으로 아기를 누르거나 흔들게 된다는 것이다.
부모가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과격한 행동은 아기에게 학대로 작용되며 심각한 부상을 초래하는 것이다.
◆ 셰이큰 베이비 신드롬 증상 및 예방법
아기는 사소한 충격에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아기를 돌볼 때 심하게 흔들거나 떨어뜨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머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항상 한 손으로 머리를 받쳐야 한다.
아기가 떨어져 신체에 충격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 우선 병원으로 데려가 진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아기의 눈에 핏발이 서 있거나 호흡을 곤란해하면 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