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중 제일 잘나가는 ‘현미’
현미는 흰 쌀밥에 비해 거친 느낌, 딱딱한 느낌이 나서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현미는 여러 잡곡 중에서도 다이어트, 당뇨병, 동맥경화, 노화방지, 변비 등 각종 성인병에 특효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선식, 간식 등 현미로 만든 음식들이 소개되고 있을 만큼 현미는 우리 식생활에서 건강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미가 각종 성인병에 효과가 좋은 이유는 현미의 쌀눈(배아)과 속껍질에 비타민b, 비타민b1, 단백질 등이 총 16가지 영양분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미를 매일 먹기 어렵다면 백미와 섞어서 먹어도 효능이 있다.
◆ 다이어트와 숙변제거
현미는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가 모두 들어있어 변비에 효과적이다. 변이 몸 안에 정체 시간을 짧게 해주고 노폐물이 체외로 배출되는 것을 촉진시켜 비만, 변비를 예방해준다.
현미는 백미에 비해 3배이상의 섬유질이 많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크고 소화의 흡수를 지연시키므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현미는 100g당 354kal이며 채식과 함께 다이어트 식단을 계획하면 체내의 독성이나 노폐물도 효과적으로 배출하여 피부트러블에도 효과가 있다.
◆ 당뇨와 동맥경화
현미에는 우리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을 높여주며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피토스테롤(phytosterol)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피토스테롤은 콜레스테롤과 비슷한 물질인데 인체 내에 존재하는 우리몸에 좋지 않는 ldl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춘다. 또한,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비타민e가 쌀겨를 포함하여 현미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고혈압, 심장질환 및 당뇨에도 좋다.
백미를 위주로 한 식습관과 기름진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췌장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당이 과하게 되면서 당뇨가 발생한다. 현미의 성분 중 ‘가바’라는 성분은 식후 혈당치 상승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인슐린을 조절해 당뇨의 수치를 조절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내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현미를 매주 2번 이상 먹는 사람은 한 달에 1번 먹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11% 낮았다고 한다.
◆ 현미차 만드는 법
[재료준비] 현미(공기밥그릇에 한 컵), 물 1리터, 후라이팬, 냄비, 채(현미찌꺼기를 거를 때 사용)
1. 현미를 기름없이 후라이팬에 노랗게 될 때까지 타지 않게 저어서 볶는다.
2. 냄비에 물 1리터와 현미를 넣고 20분 정도 끓인 후 5분간 서서히 식게 둔다.
3. 현미를 채에 받쳐 우려낸 차는 병에 담아 수시로 복용하면 좋다.
4. 남은 현미 찌꺼기는 버리지 않고 과자대용으로 먹어도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