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없이 상처 나으려면 ‘딱지’ 막아라
상처가 났을 때 걱정되는 것은 바로 흉터이다. 상처 자리에 딱지가 생기면 흉터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딱지가 생기지 않고 바로 피부가 자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딱지 주변이 가려운 이유는?
딱지는 혈액 속에 들어있는 혈소판 성분이 상처에 의해 죽은 세포들을 체외로 밀어내면서 세포들이 그물모양으로 엮여 혈구를 가두면서 생긴다. 딱지는 상처를 통해 외부에서 세균이 들어올 수 있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 체제라고 할 수 있다.
딱지가 생기면 마치 벌레에 물렸을 때처럼 매우 가려워진다. 이는 새 살이 돋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세포가 분화해 새 살이 만들어지려면 딱지를 피부에서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탓에 신경이 자극을 받아 가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이 가려움 때문에 긁다가 딱지가 떨어지거나 일부러 딱지를 떼어내는 경우가 많지만 일단 딱지가 진 경우 떼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딱지 주변에서 고름이 나온다면 딱지를 떼고 소독 치료를 해야 한다. 딱지를 떼야 하는 상황에서는 절대 더러운 손으로 떼지 말고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딱지 앉지 않도록 촉촉하게 관리해야
상처를 건조하게 만들어 딱지와 흉터가 생기기 쉬웠던 일반 밴드 대신에 최근에는 습윤 밴드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습윤 밴드는 상처를 마르지 않게 해 딱지가 생기지 않게 도와주며 외부의 먼지, 세균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하여 상처 감염을 막고, 생체 자연 치유물인 삼출물의 흡수 및 유지를 통해 흉터를 최소화 시킨다.
습윤 밴드는 붙이는 부위의 크기에 맞도록 둥글게 자른 후 손으로 30초간 눌러주면 체온에 의해 더 잘 부착된다. 습윤 드레싱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상처의 이물질과 물기를 제거한 후에 부착해야 하며 충분히 부풀어오르기 전에 억지로 떼지 말아야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