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싱글’이 갖춰야 할 응급 상비약품
# 직장 문제로 서울에서 독거중인 a씨는 물건을 굉장히 좋아한다. 화려한 싱글을 꿈꾸는 a씨는 요리나 디자인 소품, 재료 등에 취미가 있어서 집안 곳곳에 식재료, 소품 부자재, 공구까지 당장 전쟁이 나도 한 달은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을 정도로 가득 차있다. 어느 출출한 밤 야식을 만들다가 칼에 베인 그녀는 손에 흐르는 새빨간 피를 지혈하며 혼자 사는 자신에게 가장 필요하지만 정작 갖춰놓지 않은 단 한 종류의 물건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바로 응급 상비약품이었다.
크던 작던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고, 장소는 야외활동뿐이 아닌 집안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사고의 확률에 비해 구급상자 등을 갖춰놓고 있는 가정은 드물다. 하물며 싱글이라면 구급상자를 구입해놓는 일은 더욱 드물 것이다.
매일 혼자 밥 먹는 것도 서러운데, 아파서 끙끙대며 혼자 식은땀을 흘리며 누워있는 것보다 더 서러운 것은 없다. 혼자 사는 싱글이라면 응급 상비약 구비는 그야말로 필수사항이다.
◆ 응급 상비약, 어떤 것을 구입해야 할까?
집안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부딪쳐 생기는 타박상, 화상이나 칼 등 날카로운 물체에 베이는 절개상, 바늘이나 못, 유리 등에 찔리는 관통상 등을 꼽을 수 있다. 응급 상비약은 소독약을 기본으로 소독약, 재생연고, 소화제, 진통제 등 자신의 체질과 병력 등을 고려해 구비해야 한다. 또한 약에도 유통기한이 있으니 구입, 사용시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속이 자주 더부룩한 사람이라면
소화력이 약하거나 성격이 예민해 자주 체하거나 배탈이 난다면 위장약과 지사제 구비는 필수다.소화제나 위산억제제, 지사제는 정장 작용을 해주고 설사를 멎게 도와준다. 배탈이 났을 때는 따뜻한 보리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된다.
◆ 덤벙거리는 성격으로 자주 상처가 난다면
부주의하고 급한 성격으로 자주 베이거나 넘어져 상처가 나는 사람이라면 밴드와 소독약, 재생연고를 구입해두는 것이 좋다. 피가 나거나 피부가 벗겨지면 소독약으로 환부를 깨끗이 세척한 후 재생연고를 발라 피부 재생을 도와야 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한다면
혼자 사는 싱글 중에는 반려견, 반려묘 등의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다. 애완동물을 키울 때는 청결을 중요시 해야 한다. 파상풍균은 녹슨 못을 비롯해 동물의 배설물, 나무 등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감염될 수 있다. 동물의 발톱에 의해 생긴 상처라면 파상풍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은데 이러한 경우 습윤드레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웅제약의 이지덤은 상처 표면의 촉촉한 습윤 환경을 지켜줘 딱지가 앉지 않고 상처가 그대로 아물게 해준다. 상처가 불결하거나 1c m 이상으로 깊을 때, 15분 이상 지혈해도 피가 멈추지 않는 경우는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