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간질 재채기 계속되는 ‘꽃가루병’ 치료법
꽃가루병은 꽃가루를 흡입함으로써 일어나는 알레르기성 염증을 말한다. 기관지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등 ‘봄’에 많이 발병하는 알레르기성 염증의 이름 중 하나다.
꽃가루와 먼지가 많은 봄은 알레르기성 체질인 사람에게는 괴로운 계절이다. 바람과 함께 공중을 날아다니는 꽃가루와 황사 등의 먼지는 호흡기 등을 타고 들어가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 등을 일으킨다.
◆ 코가 간질간질, 이비인후과 질환
알레르기성 체질의 사람에게 봄은 매우 견디기 힘든 계절이다. 꽃가루와 황사는 코와 기관지로 흡입되어 기관지 천식과 비염 등 이비인후과 질환의 원인이 된다. 기관지 천식이 있는 경우 기침, 호흡 곤란, 천명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비염이 있는 경우 재채기와 콧물, 코 막힘, 가려움증 등이 발생한다.
알레르기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호흡기로의 흡입을 차단하고 외출 후 손과 발을 씻는 등의 기본 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다. 또한,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 막힘 등 코 과민성 질환을 앓는다면 비강분무액 등 약물 요법으로 치료하는 것도 좋다.
◆ 눈이 따갑고 뻑뻑한 안과 질환
황사나 꽃가루가 심한 날 외출한 후 눈이 가렵다면 결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결막염은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4월부터 8월까지 많이 발생하며 눈의 가려움증과 충혈을 동반한다. 눈에서 끈끈하고 실 같은 점액성 분비물이 보이기도 하고 느끼게 되고 심한 경우 결막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황사나 꽃가루가 심한 날 외출하고 돌아왔다면 손과 눈을 깨끗이 씻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건조한 날씨로 인한 안구 건조증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싶다면 점안액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또한,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계절은 콘택트렌즈 착용을 가급적 삼가고 이물감이 느껴질 때 눈을 비비는 것은 금물이며, 필요에 따라 냉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