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욕의 다양한 효능
바쁜 현대인들은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체력이 저하되고 몸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몸이 붓고 피부는 푸석해져 자기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하체와 손발이 자주 붓는다면 살로 이어져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특별하게 마사지를 받거나 운동을 할 수 없다면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반신욕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반신욕의 효능은?
반신욕은 배꼽 아래 하체를 따뜻한 물에 담그는 목욕법을 말한다. 반신욕을 하면서 어깨와 목에 통증이 있는 사람은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제쳐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고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특히 평소에 생리통, 수족냉증, 복부냉감, 요통, 견비통, 불면증, 전립선 질환이 있다면 물로 하체를 따뜻하게 해 상체와 하체의 몸속의 냉기를 제거하고 혈관확장과 근육이관을 해서 효능을 볼 수 있다.
또한, 따뜻한 온도 때문에 모공이 열리면서 땀으로 노폐물과 독소도 배출하므로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며 몸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목욕물에 아로마입욕제나 장미, 솔잎, 녹차 등을 같이 넣어주면 피로회복과 보습, 미백효과도 느낄 수 있다.
반신욕으로 중추신경이 흥분을 가라앉히는 동시에 자율 신경이 조절되어 혈액의 흐름을 조절해주고 땀이 배출되게 해 에너지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숙면에 도움이 된다.
◆ 반신욕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체온보다 높은 37~39도 전후의 물로 20~30분 정도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30분 이상하게 되면 오히려 몸의 수분을 빼앗길 수 있으며 발한 작용 시 염분의 양이 과다하게 줄어들어 인체의 균형이 깨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주일에 2~3번 저녁 시간에 하는 것이 좋고 반신욕을 하기 전 노폐물 배출은 위해 생수 한잔을 먹는 것이 좋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하게 되면 답답하고 숨이 차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적당한 공복 상태에서 해야 한다.
그러나 체력이 약하거나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1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온도에서 하는 반신욕은 부교감신경계가 우위가 되어 혈압을 내리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너무 오래 하게 되면 혈압이 오르거나 쇼크 증상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신욕을 하고 나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면 효과가 없으므로 땀이나 온기를 서서히 식힐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