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체신염과 만성신부전증의 차이는?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하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다양한 기능을 합니다. 만약 신장이 크게 손상되며 몸 안에 소변의 독이 쌓이는 요독증이 생기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생명의 지장을 가져올 정도로 위험합니다.
이런 기능을 하는 곳이 신장의 사구체라는 곳인데 염증이 생기면 ‘사구체신염’이라 합니다. 다른 말로 '신장염'이라고 하며 신장의 기본단위인 사구체의 염증으로 혈뇨나 단백뇨 등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상기도 감염이나 다른 감염성 질환이 선행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신장사구체의 증상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것을 급속진행성 사구체신염이라 하고 서서히 오래 걸쳐 손상되면 만성 사구체신염이라 하며 증상은 초기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단지 소변 검사상 혈뇨나 단백뇨가 동반됩니다. 점차 병이 진행되면 피로감이 심해지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성신부전증은 신장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저하되어 노폐물이 배설되지 않음으로써 모든 장기에 이상이 생기고 영양분의 흡수, 배설, 대사에 문제가 생겨 장애가 일어납니다. 당뇨, 고혈압, 신장염이 3대 주요 원인이지만 만성신우신염, 다낭성신장병 등도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만성신부전증도 초기에는 약간의 피로감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초음파검사를 해보면 신장이 위축되어 있고 크레아티닌 등의 요독수치가 증가하여 나타나며 혈압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신장의 기능인 사구체여과율이 정상의 기준에서 감소하더라도 야뇨증, 다뇨증의 증세만 가볍게 나타나다가 정상 이하로 감소하면 요독증이 나타납니다. 사구체여과율이 정상 기준으로 10% 이하로 떨어지면 투석, 신장이식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햇빛 알레르기와 사구체신염과의 관계는 분명하지 않으나 햇빛 때문에 탈수가 되면 신장기능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원인은 여러 이유가 있으니 병원에 내원해서 전문가와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