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이틀만 바짝 ‘2day 다이어트’
# 직장인 서 모씨(28세, 여)는 최근 부쩍 더워진 날씨 때문에 고민이다. 아직 5월임에도 불구하고 30도를 웃도는 때 아닌 더위 탓에 예상보다 일찍 짧은 소매의 옷을 입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카디건으로 팔뚝 살을 가리고 있지만, 살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다이어트를 여러 차례 시도해봤지만, 마감 때가 되면 늦게까지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야식이 잦고, 작가들과의 미팅을 겸한 회식자리도 많아 늘 작심 3일로 끝나기 일쑤이다.
잦은 회식과 야근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 다이어트를 하기 최적의 시간은 주말이다. 업무와 사회생활에서 벗어나 하루를 온전히 내 시간으로 쓸 수 있는 때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말을 이용한 2day 다이어트는 회식과 야식 등의 유혹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성공 확률이 높다.
사실 2day 다이어트는 ‘유방암 예방을 위한 과체중 해소’라는 의료 목적으로 개발된 식이요법으로서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보도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주일 중 이틀간만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법으로, 나머지 5일간은 일상생활과 똑 같은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어 공복감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영국에서 실시한 2day 다이어트에 대한 3개월의 실험 기간 동안 이틀의 칼로리 제한을 85% 이상 지킨 사람들은 평균 6.4kg의 체중을 감량했다. 아울러 매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 비해 인슐린 수치의 감소량도 높았다. 체지방 감소량 역시 2배에 달했다.
2day 다이어트를 개발한 미셸 하비 박사는 “그 동안의 절식, 혹은 단식 다이어트는 섭취 칼로리를 줄이면 체중은 줄어들지만, 공복감이 심하다는 것이 문제였다”며 “몸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그리고 단백질 요구량을 충족시킬 수 없고 또 바쁜 일상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던 기존의 다이어트 방법을 보완한 것이 2day 다이어트”라고 강조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