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 지면 큰일! 얼굴에 난 상처 관리법
부주의나 크고 작은 사고로 몸에 상처를 입었을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은 ‘흉터’일 것이다. 얼굴에 상처가 난 경우는 특히 더 그렇다. 한번 생긴 흉터는 감쪽같이 없애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6개월 후에도 흉터 부풀면 켈로이드ㆍ비후성 반흔 의심
얼굴에 상처가 생기면 신체는 상처를 치유하려는 반응을 시작하게 된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염증반응은 우리 몸의 방어기전이 세균이나 괴사된 조직세포로 제거하는 과정으로, 보통 약 4일간에 걸쳐 상처 부위에 작열감과 통증 및 홍조 현상이 나타난다.
염증반응이 끝나면 반흔이 형성되는 증식단계로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해 콜라겐이라는 물질이 합성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상처부위가 딱딱하고 붉어지며 다소 부풀어 올라 상처를 입은 직후보다 오히려 눈에 더 띈다. 어린이의 경우 그 정도가 더 심한 경우가 많다.
다음 단계인 성숙단계에 이르러야 비로소 반흔 부위가 부드러워지고 얇아지며 색깔이 연해져 눈에 덜 띄게 된다. 6개월이 지나도 흉터가 작아지지 않고 계속 부풀어 오른다면 켈로이드나 비후성 반흔이 의심되므로 전문의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
◆ 습윤환경 유지ㆍ자외선 차단으로 흉터 막아야
얼굴에 입은 상처가 깊다면 일차 봉합술이 필요한데 이때는 가는 봉합사를 이용하여 봉합술을 시행하는 것이 흉터를 적게 남기는 방법이다. 작은 상처의 경우라도 2차 감염이 되어 염증이 생기면 상처가 쉽게 낫지 않으며 낫고 난 후에 흉터가 심해지기 때문에 감염을 막고 딱지가 생기지 않도록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시중에 나와있는 습윤드레싱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얼굴 상처가 아물고 난 후 흉터가 생겼다면 경우 흉터관리 연고를 사용하며 연고로 치유가 힘든 흉터일 경우 프락셀 등 레이저 시술이 도움이 된다. 레이저 치료는 흉터의 크기를 줄이지는 못하지만 흉터의 울퉁불퉁한 표면을 호전시키며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