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여행 상비약 챙기세요
여행지에 따라 의약품을 구하거나 병원에 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필요한 상비약을 챙기도록 한다. 또한 여행 4∼6주 전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건강 상태에 대해 상담하고, 필요한 경우 예방접종과 예방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예방접종 후 면역 형성에 약 4주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출국 4주 이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말라리아는 출국 일주일 전부터 예방약을 복용해야 하며 황열, 일본뇌염의 경우도 필요 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노약자나 소아, 만성질환자는 해외에서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 문제에 대해 더욱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해외여행 중 가장 기본적인 질병 예방법은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외출 후, 식사 전후, 용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깨끗한 물을 마셔야 하며 콜레라, 세균성 이질, 집단설사 등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날 음식이나 물, 껍질 벗긴 과일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야간에는 모기로 인한 매개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긴 옷을 입고 모기장이나 해충 기피제를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대비한다.
귀국 후 고열·설사·구토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입국 시 검역소에 신고해야 한다. 돌아온 후 1주일 안에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야 하며 말라리아 등 일부 질병은 6∼12개월 잠복기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으니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 잊지 말고 챙기자! 상비약 리스트
소화제
해외에서는 국내에서 먹어보기 힘든 현지의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에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기 일쑤인데다 익숙지 않은 식재료와 향신료 등으로 소화에 문제가 셍기는 경우가 많다. 소화불량으로 인한 더부룩한 속과 복통은 여행에 큰 방해가 되므로 미리 소화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감기약
감기약은 기본 중에 기본, 예기치 않은 해외 여행 중에는 예측하지 못한 기온 및 기후 변화와 피로로 인한 면역력 약화로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종합감기약을 기본으로 상비해야 한다.
진통제
두통, 생리통 등 흔한 통증도 여행지에서는 유독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스트레스를 풀러 떠난 여행이지만 일정이 꼬이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들 때문에 머리가 아파오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여성의 경우 생리 시기와 여행일정이 겹치면 말 못할 고통 속에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한 진통제 또한 반드시 챙겨두어야 한다.
파스
파스는 무거운 짐을 들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일이 많은 해외여행에서 온 몸이 피로하고 쑤실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멀미약
해외 여행 중에는 장시간 비행기, 배, 기차, 자동차 등 교통수단을 장시간 이용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멀미약을 챙기는 것이 좋다.
상처 치료를 위한 습윤드레싱
해외 여행 일정 중에 산행 등 야외활동이 계획되어 있다면 혹시 입게 될지 모를 상처에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 상처를 입었을 때는 진물을 빼주고 보호해주며 빨리 아물도록 도와주는 습윤드레싱(습윤밴드)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