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지켜주는 사랑, ‘피임’
청춘을 보내는 남녀부터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이제 막 신혼생활을 시작한 부부에게는 여름철 뜨거운 열기와 같은 사랑도 좋지만, 임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항상 걸림돌로 작용한다.
특히 임신은 생명이 탄생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피임은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성인들은 남성의 콘돔에만 의존하면서 피임에 대해 안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콘돔을 정확하게 사용한다면 90% 이상은 피임에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잘못된 사용방법으로 인해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피임을 남성에게만 맡기는 것이 불안해질 수밖에 없으며, 특히 가임기의 성관계는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하므로 남성이 콘돔 등 피임 기구를 사용한다고 해도 여성이 한 번 더 피임을 챙기는 것이 피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피임약 오래 복용하면 불임’은 오해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피임약을 오래 먹으면 임신이 안 된다는 오해를 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선입견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과거에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들과 한 번도 복용하지 않은 여성들의 가임률에는 차이가 없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피임약이 여성의 불임, 태아 기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하고 있다.
여성들이 피임약을 복용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피임약에 함유된 호르몬 성분 작용으로 인한 체중 증가나 피부 트러블 등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호르몬 함량이 적은 피임약도 출시되고 있어 피임약을 꺼리던 여성들도 복용할 수 있다.
피임의 목적은 꼭 원하지 않는 임신을 예방하는 것만이 아니라 성병과 같은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에도 있다. 최근에는 여러가지 성병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원치 않는 임신과 성병을 확실하게 예방하려면 피임을 남성에게만 미룰 것이 아니라 피임약과 콘돔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부라면 2세 계획을 위해서도 피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야 하며, 올바르고 건강한 피임이 될 수 있도록 정확한 피임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