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에 맞지 않게 나는 여드름, 간질환 신호!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유명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씨가 나와 “여드름은 사춘기가 지나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생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병으로 체질에 따라 다르다”고 지적해 화제가 됐다.
여드름은 청소년기 고유물이라는 생각에 일침을 가하고 성인여드름도 얼마든지, 언제든지 생길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줬기 때문.
하지만 확실히 여드름은 청소년기에 더 자주, 많이 나며, 성인기에는 여드름 자체보다는 그로 인한 흉터가 더 고민인 경우가 많다. 또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여드름을 찾기 힘든 것처럼 여드름은 나이 들수록 빈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증가하는 청소년기에 여드름이 많이 생기고, 나이 들수록 호르몬 분비 저하와 피지선 위축 등으로 여드름이 잘 생기지 않게 된다.
◆ 간질환 의심 증상에 속하는 ‘나이에 맞지 않는 여드름’
한편, 나이에 맞지 않게 나는 여드름은 단순 피부질환일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급성간염,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간질환’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이 최근 발표한 ‘간질환 자가 검진표 18가지’에 “나이에 맞지 않게 여드름이 난다”는 항목이 포함된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 간이 나쁘면 왜 여드름이 생기나?
간에 문제가 생기면 담즙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노폐물이 생기고 간의 대사기능이 떨어지면서 독성물질이 쌓이게 된다. 이 독소가 누적되면 피부트러블과 피부노화를 유발해 기미, 여드름, 주근깨 등이 더 많이 생기게 할 수 있다.
따라서 담즙의 핵심성분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을 섭취하면 udca가 미세담도를 깨끗이 청소해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고 간내 대사를 촉진해 간기능 강화는 물론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이나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다.
한방에서도 왼쪽 볼의 여드름은 간에, 오른쪽 볼의 여드름은 폐에 문제가 있어 생긴다고 지적하고 간과 폐 건강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간과 폐를 동시에 치료해야 볼에 생기는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