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모임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과거 술과 고기, 노래방 코스로 왁자지껄했던 것과는 달리 연극, 뮤지컬 등 공연이나 와인과 레스토랑 같은, 말 그대로 ‘멋과 문화를 즐기는’ 분위기로 변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연말연시 모임에 더 아름답고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11월부터 피부, 성형외과가 바빠진다는 얘기는 공공연한 비밀이 됐다.
연말연시 모임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젊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모임에서 가장 빛나고 젊어 보이기 위한 3가지 준비 작업

1. 목욕, 스팀타월 등을 이용한 ‘각질 제거’는 필수

겨울철 피부 고민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각질’이다. 피부의 죽은 세포인 각질은 피부를 더 칙칙하고 어둡게 만들며 화장도 잘 먹지 않아 메이크업을 망치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런 각질 고민은 얼굴부터, 목, 어깨, 팔꿈치, 손, 다리, 무릎, 발에 이르는 ‘전신’을 대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따뜻한 물에서 목욕하면 혈액순환도 좋아지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며 노폐물과 각질까지 제거할 수 있다. 단, 각질 제거시 일명 이태리 타월로 불리는 때수건을 너무 세게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가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얼굴각질은 따뜻한 스팀타월로 자연스럽게 제거한 후 팩마사지를 해 열린 모공으로 영양을 공급한다. 각질제거가 잘 안 되면 율무 등이 함유된 얼굴전용 각질제거 제품을 부드럽게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술이 트고 각질이 일어나지 않도록 평소에도 보습관리를 잘해야 한다. 입술각질은 흑설탕팩이나 꿀팩을 입술에 바르고 스팀타월을 20~30분 정도 올려두면 효과적이다. 임상에서 환자 입술이 트고 피가 날 때 발라주는 바세린을 자기 전에 바르고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2. 내 힘으로 안 되는 처진 나잇살과 주름은 보툴리눔 톡신 치료

팔자주름, 입가주름 등 처진 살로 움푹 패인 주름이나 표정습관으로 더 자극되는 미간, 이마, 눈가주름 등만 없어도 한 10년은 젊어 보이는 마력을 느낄 수 있다.

보툴리눔 톡신제제는 깊은 미간이나 이마의 주름, 입가의 팔자 주름 등에 표정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주름을 못 짓게 한다.

단, 보툴리눔 톡신 치료시 시술을 받는 사람의 개인차에 따라 일시적인 멍이나 붓기가 나타날 수 있어 중요한 약속이나 모임을 며칠 내로 앞두고 있다면 시술 일자를 미루는 등 일정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 또 과도한 음주는 피부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무의식적으로 시술부위를 자극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 잊지 말아야 할 기본 예의 ‘제모’

눈썹이나 코털 손질을 비롯한 인중, 입가, 팔, 손, 다리, 발 등의 제모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레이저제모는 겨울에 시작해야 여름에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시즌을 이용해 제모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 제모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피부테스트를 거쳐 사용하되 얼굴 수염이나 상처, 습진 등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