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인이라면 꼭 필요한 운동, 이렇게 해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적당한 운동은 건강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며 더욱이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의 중요성이란 다시 강조할 필요도 없이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다. 운동을 통해 당뇨병 환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혈당’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하게 되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는 감소하며 동시에 길항작용호르몬이 증가하여 당원질이 당으로 동원되고, 지방조직에서 지방분해가 일어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어 운동 중에 저혈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며, 운동시에 인슐린 분비가 적게 되더라도 당의 이용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의 혈당이 감소하게 된다.
◆ 당뇨병 환자의 운동 효과
1. 혈액응고기전의 개선과 함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혈당 및 지질의 수치를 감소시켜 준다.
2. 체중감소와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동맥경화증 등의 심혈관계 합병증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합병증을 개선시킨다.
4. 인슐린 혹은 경구용혈당강하제의 용량을 감소시킨다.
5. 근골격계를 튼튼히 해주고 정신적 안정감을 주어 생활을 활력 있게 하고 편안함을 준다.
◆ 당뇨병 환자, 이렇게 운동해라
1.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완전한 사전검사를 시행하여 운동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부정맥, 협심증 등의 심혈관 질환의 유발 또는 악화, 만성합병증의 악화, 고혈압, 기립성 저혈압)등이 생기지 않도록 본인에 알맞은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단, 혈당이 공복시 300mg/dl이 넘거나 혈당변동이 심한 환자는 오히려 운동이 해가 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2. 운동은 가능한 규칙적으로, 식사 후 30~1시간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의 종류는 금기증이 없다면 환자의 기호에 따라 30분 이상 지속할 수 있는 중증도 강도의 유산소성 운동이 적당하다. 예를 들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산보, 달리기, 줄넘기, 수영, 배드민턴, 테니스 등 일상생활에서 하기 쉬운 운동을 적절히 선택하고 한자리에서 급격한 힘을 내는 운동은 피하고(예: 역도, 100m 달리기) 가급적 팔과 다리를 고루 움직이는 운동이 좋다.
3. 운동할 때는 근골격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5~10분간의 낮은 강도의 유산소성 운동으로 준비운동을 한 후, 최대 박동수의 60~75% 정도가 되도록 중증도의 강도로 약 30분간 운동을 지속해야 한다. 운동을 끝낼 때에는 5~10분 정도의 경도 운동으로 마감한다.
4. 심혈관 기능과 인슐린 감수성의 증가와 혈당조절을 위해서는 적어도 일주일에 3일 이상 또는 2일에 1번씩은 운동을 하여야 하며 체중조절을 위해서는 식사요법과 함께 주 5일 이상의 운동을 해야 한다.
5. 발의 감각이 둔한 환자는 운동 전에 반드시 발에 상처가 있는지, 이물질이 있는지 등 검사를 하고 꽉 끼는 신발이나 양말을 신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6. 운동을 계속해도 진전이 없다고 실망하지 말고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에 대한 꾸준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며 운동 외에 적절한 수면과 균형 있고 규칙적인 식사, 금연, 절주 등 생활습관을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