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곳 없는 데 아프다? ‘통증 장애’
통증 장애란 신체적으로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 생긴다. 통증은 신체의 특별한 부분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통증의 정도가 매우 심하다.
개인차에 따라 통증에 대한 반응이 다르고, 통증을 표현하는 방법도 달라 진단이 어렵다. 어떤 연령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주로 두통과 근육 통증을 더 많이 호소하고, 만성화하는 경향이 있다.
통증 장애가 있는 사람은 통증을 핑계로 실직, 능력 부진, 가정 문제가 자주 발생하며 말기 질환이나 악성 종양과 관계되는 통증의 경우에는 자살 위험이 높다. 통증은 사회적인 활동을 억제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게 만들어 우울증 등 다른 심리적인 문제를 일으키며, 불안과 불면으로 인한 약물 중독의 위험 또한 높아지게 된다.
특히 만성 통증은 우울증과 관계 깊으며, 급성 통증은 불안 장애와 많은 연관이 있다. 이 과정에서 신체적인 내성이 줄어 피로가 더욱 심해지고, 다른 통증을 일으키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통증 장애의 원인은 다양하다. 통증에 특히 민감한 체질을 가진 사람이 있으며, 아픔으로 갈등이나 죄책감, 분노 등을 해소하려는 심리적인 의도도 있다. 우울 장애, 알코올 의존, 만성 통증 환자가 가족 중에 있거나, 있었던 경우 나머지 가족들에게도 잘 생긴다.
통증 장애가 있는 경우 진통제로는 통증이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항우울 약물을 처방 받아야 한다. 정신 치료나 행동 치료, 혼자 스스로 통증을 조절하는 능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