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의지 흔들리는 명절, 마음 다잡는법
금연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이다. 하지만 막히는 귀성길의 스트레스와 오랜만에 만난 가족, 고향 친구들과의 술자리, 기름기 많은 음식 섭취로 인한 더부룩함, 불편한 잠자리 등이 흡연 욕구를 증폭시키기 쉽다.
굳은 의지로 지켜오고 있는 금연, 흡연 욕구에도 흔들리지 않고 명절 동안 금연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 흡연 욕구를 가라앉히는 법
1. 스트레칭
오랜 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한곳에 머물러 있게 되면 답답함에 흡연 욕구가 발생할 수 있다. 휴게소가 있으면 귀성길 중간에 들러 스트레칭 등을 하고 고향 집에 도착한다면 방에서 술을 마시거나 누워서 tv를 보기보다는 산책 등을 하는 것이 좋다.
2. 과식하지 않기
흡연을 하는 사람은 흔히 식사 후 담배를 많이 피운다. 고칼로리의 기름진 음식들을 먹고 누워있다 보면 속이 더부룩해서 흡연의 욕구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 금연을 위해서는 맛있는 음식이 있더라도 너무 과식하지 않도록 하고, 포만감 이후 밀려오는 짜증에 흡연 욕구가 잦아진다면 껌을 씹거나 페퍼민트티 등을 마시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
3. 씹히는 느낌이 큰 안주 먹기
금연에 실패하는 사람 중에는 음주 시의 흡연 욕구를 떨치지 못했다는 사람이 많다. 특히 술자리에 흡연자가 있다면 더욱 심해지는데 이럴 때는 구강 욕구를 대체할 수 있는 안주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근, 오이, 호박씨, 미역 줄기 등 씹히는 느낌이 커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안주를 섭취한다면 도움이 된다.
4. 물 자주 마시기
우리 몸은 수분이 부족하면 두통, 피고, 짜증 등이 유발된다. 짜증으로 인한 흡연 욕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수분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하루 수분 섭취량은 1.5~2ℓ 정도인데 수분이 충족되면 금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수분이 몸 안의 담배 유해물질을 녹여 소변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그동안의 흡연으로 망가진 몸의 상태를 되돌리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좋은 음식
니코틴을 하루아침에 끊고, 상태를 유지하다 보면 불안감, 초조함 등 흡연 시 느끼지 못했던 심리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쉽다. 게다가 일상과 다른 명절 기간이라면 평정심을 유지하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이럴 때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부추, 양파, 우유 등의 유제품이 있고 짜증을 가라앉히는 데는 연근, 연잎 차 등이 좋다. 돼지고기, 인스턴트 식품, 탄산음료, 카페인, 향이 강하고 신맛이 강한 과일 등은 신경계는 물론 위에도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