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검사와 액상세포검사의 차이는?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과 질이 만나는 부위인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여성 암으로 유방암과 폐암에 이어 암으로 인한 여성들의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진단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로 세포검사(pap test)와 액상세포검사(thin prep examination)가 있다.
◆ 세포검사와 액상세포검사의 차이점은?
자궁경부암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법인 세포검사(pap test)는 자궁경부의 육안적 검사와 더불어 간단하게 질경을 삽입해 자궁 경부 및 질 내의 세포를 채취,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암세포를 가려내는 방법이다. 비용도 싸고 간단하며 단시간에 결과를 알 수 있지만, 채취방법 및 장소, 판독 능력에 따라 결과의 정확성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질병이 있음에도 음성으로 나타나는 위음성률이 약 10~30% 정도인 검사이다.
자궁경부 액상세포검사(thin prep examination)는 기존 세포검사의 단점을 보완한 검사법이다. 자궁경부에서 채취한 액체 상태의 검체에서 단층의 세포를 얻기 위한 시스템으로 막 여과법의 원리를 이용해 세포를 균일하게 분포시키는 단층 슬라이드를 제작한다. 이는 현미경의 시야를 줄여 판독과정의 오류를 줄여주며 보존액에 세포를 변성 없이 100% 효율적으로 채취해 정확한 판독이 가능하다.
액상세포검사를 할 때는 적어도 24시간 전부터는 질정 사용이나 질 세척을 피하고 질 안에 삽입하는 피임 도구 등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생리 시작일부터 10~20일 사이에 검사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생리기간에는 검사를 피하는 것이 좋다.
◆ 성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1~2년마다 정기검진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와 에이즈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있으며 성행위를 너무 일찍 시작하거나 여러 명의 성교상대자와 성행위를 하는 것도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다수의 성교 상대자를 갖는 남성들의 경우 배우자에게도 영향을 주어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주의도 필요하다.
자궁경부암의 초기증상은 질 출혈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월경이 아닌 질 출혈은 자궁경부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성관계 후의 출혈이나 폐경 이후의 출혈은 반드시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기를 권장한다. 자궁경부암은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하고 1~2년에 한번씩 검사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