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처럼 동안피부를 가꾸려면?
# 마흔 살의 서한예술재단 기획실장인 오혜원(김희애 역, 67년생)은 스무 살 피아노 천재 이선재(유아인 역, 86년생)의 고백을 받고 불길하면서도 설레는 이성과 정념 사이를 넘나든다. (jtbc 드라마, 밀회)
# 서른아홉의 시사전문 주간지 탐사보도팀장 반지연(엄정화 역, 69년생)과 심부름 대행 센터를 운영하는 스물다섯의 윤동하(박서준 역, 88년생)는 각자의 아픈 사랑의 상처를 뒤로하고 열네 살의 나이 차에도 서로가 끌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
최근 이모뻘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불혹을 바라보는 여성이 20대의 청년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드라마가 화제가 되고 있다.
서양에서는 적어도 10세 이상의 큰 나이 차가 나는 커플을 두고 '메이-디셈버 커플(may-december couples)'이라 칭한다. 인생의 봄을 보내고 있는 어린 상대가 인생의 겨울에 이른 나이 많은 상대를 만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메이-디셈버 커플은 대개 남자가 나이가 많은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드라마 주인공으로 등장할 정도로 여자 나이가 더 많은 메이-디셈버 커플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더해 단순한 나이 차에 그치지 않고 전혀 불혹의 나이처럼 보이지 않는 여배우의 동안 비결에도 관심이 집중되기도 한다. 피부 테스트에서 피부나이가 20대로 나온다는 배우 김희애는 동안 피부 비결에 대해 “운동과 좋은 음식, 전문가의 꾸준한 관리가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인터뷰한 바 있다. 최근 한 방송프로그램에서는 “몸무게는 체중계에 수시로 올라가면서 체크하고 음식을 덜 먹으면서 10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근력 운동과 사이클 타기를 하고 있다”고 몸매관리비결을 소개하기도 했다.
여배우의 ‘검증된’ 비법을 중심으로 젊어 보이는 비결을 살펴봤다.
1.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전신 건강에 좋아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줌마의 상징인 팔뚝살, 뱃살, 허벅지살 등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아령이나 배우 김희애처럼 물병을 가득 채워 근력 운동기구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동은 동안피부를 가꾸는데도 효과적이다.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좋게 하고 피부를 생기있게 만들며 땀과 함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여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 화장을 하고 운동을 하면 땀과 화장품 성분이 모공을 막을 수 있어 가급적 클렌징 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손으로 땀을 닦기보다는 수건을 이용해서 땀을 닦아야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고 야외에서 운동한다면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해야 피부건조, 피부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2. 좋은 영양 섭취
먼저 음식을 골고루, 제때에 섭취하는 영양관리는 피부는 물론 전신건강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가급적 노폐물 배출을 위해 식이섬유가 많은 해조류나 채소, 과일류를 자주 섭취하는 것도 피부에 좋은 습관이다.
반대로 피부에 나쁜 음식으로는 정제설탕이 있다. 설탕은 피부에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을 분해하고 염증을 유발해 여드름을 자극하는 식품이다. 소금,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화학조미료 등이 많은 패스트푸드, 피부건조를 자극하는 술(알코올)도 피부를 위해 멀리해야 할 음식에 속한다.
3. 꾸준한 관리
자외선 차단, 보습관리, 영양관리, 마사지 등 기본적인 피부관리를 비롯해 피부레이저, 필러, 보툴리눔 톡신(대표제품: 보톡스) 등 시술을 받지 않은 피부미인은 이 세상에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피부는 ‘관리’한 만큼 돌아온다는 말처럼 피부노화의 주범인 노폐물 제거를 위한 철저한 클렌징, 자외선 차단과 피부건조 및 색소침착을 막기 위한 피부보습제, 자외선 차단제, 영양크림, 미스트 등을 적절히 사용한다. 또 피부혈액순환과 노폐물 제거를 위한 스팀 타올 후 팩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름을 개선하는 방법에는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보툴리눔 톡신(대표제품: 보톡스) 시술이 있다.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의 재생성을 유도해 피부탄력을 높여 주름을 관리할 수도 있다. 울쎄라, 써마지, 스칼렛 등 레이저 시술은 고주파가 피부 깊숙이 침투해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주름 개선을 유도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