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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대학가 ‘홍역’ 집단감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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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에 소재한 한 대학에서 홍역 집단 감염이 발생해 우려를 낳았다. 이 대학에서는 4월 둘째주 첫 환자 발생 이후 지난 5월 12일까지 총 12명이 확진됐다.

홍역은 러스에 의하여 호흡기계가 감염되는 질환으로 전염력이 매우 강한 법정 전염병이다. 홍역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하거나 오염된 물건에 의하여 전염된다. 전염력이 강한 시기는 발진이 나타나기 6~7일 전부터 발진 후 2~3일이다. 증상이 없어도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홍역이 돌 때 면역이 없는 사람은 대부분 걸린다.

독서를 하는 대학생들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초기 증상은 미열, 콧물, 결막염, 기침이다. 3~5일 정도 지속되는데, 이 시기에 가장 전염력이 강하다. 이때 아래 어금니 쪽의 입안 점막에 코플릭 반점(회백색의 모래알 같은 반점)이 잠깐 나타난다.

이어 피부 발진이 귀 뒤, 목, 뺨부터 몸통, 다리의 순서로 생기고 고열이 동반된다. 간혹 반점이 출혈성 경향을 띠기도 한다. 8개월 이전의 모체의 항체가 남은 아기, 잠복기에 면역 글로불린 주사를 맞은 아기, 후천 면역 결핍증 환자에서는 발진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기침, 복통, 구토, 설사를 할 수도 있고, 목에 림프절이 만져진다. 또한 간 기능이 비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발진은 3~4일 지속되며, 열이 내리고 하루 이틀 뒤 발진이 없어진다. 이때 발진은 갈색으로 변하며 7~10일 후 없어진다. 항체가 불완전하거나 완전하게 면역되지 않은 경우에는 증상이 다소 다를 수 있다.

보통 생후 15개월과 4~6세에 홍역, 볼거리, 풍진의 혼합 백신으로 예방 접종을 한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2번의 홍역 예방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받고, 해외여행객의 경우 예방접종과 더불어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