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바로 알고 올바르게 사용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 외출 등 야외활동에서 많이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 등을 담은 리플렛을 발간했다.
자외선(uv, ultraviolet rays)은 가시광선보다 짧은 파장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이다. 살균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인간의 피부에 작용하여 홍반이나 색소침착, 피부암을 일으킬 수도 있다.
식약처는 이번 리플렛을 통해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가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플렛의 주요 내용은 차단지수 및 등급과 올바른 사용방법, 주의사항으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차단지수 및 등급
국내에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spf와 pa 등급으로 표시하고 있다.
- spf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2∼50+로 표시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은 제품이다.
- pa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고 pa+, pa++, pa+++로 표시되며 + 수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큰 제품이다.
- 집안 등 실내에서는 spf10 전후, pa+ 제품을 사용하면 되고 외출 등 간단한 실외 활동에는 spf10~30, pa++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스포츠 등 야외 활동에는 spf30, pa++ 이상을 사용하고, 해수욕 등으로 장시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spf50+, pa+++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올바른 사용방법
자외선 차단제를 살 때는 제품 포장 등에 기재된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글자를 확인하고 자외선b의 차단지수인 spf와 자외선a의 차단 등급 pa를 확인해 자신의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spf와 pa 등급이 클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는 크지만, 피부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설명서를 잘 읽은 후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외출 약 15분 전에 햇볕에 노출되는 모든 피부에 피막을 입히듯 발라주고 사용량은 제품 설명서를 참조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땀이나 옷에 의해 지워지므로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 주의사항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외용으로 사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입이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특히, 뿌리는 에어로솔제품은 코로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만약 눈 등에 들어갔을 때는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어린이에게 처음 사용하는 경우에는 손목 안쪽에 소량을 미리 발라 알레르기 발생 등 이상 유무를 확인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6개월 미만의 경우에는 피부가 얇고 외부 물질에 감수성이 높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한다.
사용 후 알레르기나 피부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담한다. 내용물의 색상이 변하거나 층이 분리되는 등 내용물에 이상이 있으면 제품 사용을 중지하고, 개봉 후 오래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