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백반증 환자는 피부의 과도한 자극이나 외상을 피해야 백반증이 새로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히며 백반증의 치료방법과 관리요령을 설명했다.
백반증은 멜라닌세포 소실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후천적 질환으로 반점 이외의 뚜렷한 증상은 없으나, 환자들은 미관상의 이유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는 질환이다.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유전설, 면역설, 신경체액설, 멜라닌세포 자가파괴설 등이 주장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발표에 따르면 백반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08년 4만 4,905명에서 2013년 5만 2,785명으로 연평균 3.2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2013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꾸준히 많았으나,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2.55%), 여성(2.53%)이 비슷했다. 2013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50대가 9,25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40대 7,363명, 10대 6,619명 순(順)으로 나타났으며,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백반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자외선에 노출이 많은 7월∼9월에 가장 많았고, 2월∼4월에 가장 적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김수민 교수는 백반증의 올바른 관리와 치료를 위해 질환의 치료방법, 관리요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백반증의 치료방법과 관리요령은?1. 치료방법백반증의 상태에 따라서 치료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약물치료로는 스테로이드를 외용약이나, 국소주사, 혹은 전신 투여하는 방법이 있으며, 부위에 따라 국소면역조절제를 바르는 방법도 사용될 수 있다. 광선치료는 311nm 부근의 파장을 방출하는 단파장 자외선b 혹은 308nm 파장을 가지는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료한다.
활동성이 없고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백반증인 경우에는 외과 치료를 하기도 하며, 피부 이식술과 자가 표피세포 혹은 자가 멜라닌세포 이식 방법 등을 시도하기도 한다. 기타 치료방법으로는 특수화장품을 이용하여 병변 부위를 가리거나 남아있는 색소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2. 관리요령환부 및 노출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증상 악화를 막고 빛에 의한 일광 화상, 피부 손상 및 피부색의 대비를 줄일 수 있으며, 백반증 환자는 자주 상처를 입는 부위에 백반증이 새로 생길 수 있으므로 피부의 과도한 자극이나 외상을 피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