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칠 때 꼭 눈을 찌푸리고 인사를 해서 오해를 사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들은 주로 시력은 나쁜데 안경 쓰기를 꺼리는 사람들로 시력이 좋지 않다 보니 초점을 맞추기 위해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표적을 확인한 후에야 인상을 푸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안경을 쓰면 얼굴형이 변한다거나 시력이 더 나빠진다는 이유로 안경 쓰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변하지도 않는 얼굴형이나 시력에 신경을 쓰다 오히려 미간주름을 악화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안경을 쓰면 시력이 계속 나빠질까?안경을 쓰면 시력이 더 나빠진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눈에 맞는 정확한 도수의 안경을 끼면 시력이 나빠지지 않는다.
근시는 주로 초등학교 1~2학년 전후로 발견되며 일반적으로 신체의 성장이 멈추는 18~20세까지는 근시의 마이너스 도수가 점차 증가한다.
안구도 함께 성장하면서 눈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에 안경도수를 바꿔주는 것인데 시력검사를 할 때마다 안경도수가 올라가는 것 때문에 안경을 써서 시력이 계속 나빠진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성장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일 뿐인지 시력이 계속 나빠져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단, 안경의 도수를 눈에 맞지 않게 너무 과한 것으로 착용하는 경우 근시의 진행이 촉진될 수 있으므로 눈에 맞는 정확한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경을 벗었다 썼다 하는 것도 시력저하와는 상관이 없다. 다만 원시나 난시, 짝눈인 경우에는 안경을 계속 착용하여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것이 좋다.
▲ 어린 나이에도 안경을 꼭 써야 할까?양안의 굴절력 차이가 크거나 심한 고도근시가 아니라면 약시가 생기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근시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 안경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안경으로 교정해도 1.0의 정상 시력이 나오지 않는 약시인 경우에는 시력을 정상화하기 위해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 안경을 쓰면 얼굴형이 변한다?안경을 착용한다고 해서 코가 눌리거나 눈 사이가 멀어지는 등 얼굴모양에 변형이 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본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라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고 얼굴이 성장한다거나 하는 다른 변수들로 그렇게 보일 수 있다.
이미 미간을 찌푸리는 것이 습관이 되어 생기는 표정주름이 고민이라면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주름을 개선시키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