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한수><군도><명량><해적>등 기대를 모으던 한국영화의 기분 좋은 흥행이 이어지면서 영화관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다룬<명량>은 연일 관객 기록을 세우며 영화관은 물론 같은 소재의 책까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하는 시원한 영화관 데이트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팝콘’이다. 팝콘의 종류도 다양해지며 고소한 맛, 달콤한 맛, 치즈 팝콘, 캐러멜 팝콘 등과 △△콤보, xx콤보 등 각 영화관 마다 새롭고 다양한 구성의 콤보를 내세워 판매에 열을 내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마케팅과 팝콘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팝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 ‘팝콘’에 대한 불편한 진실, 열량 ↑, 영양가 ↓전문가들은 팝콘 자체가 열량과 지방 함량이 낮고 식이 섬유는 풍부해 체중감량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팝콘 다르다. 대부분이 버터와 소금, 캐러멜, 치즈 등 자극적인 양념이 첨가되어 있어 맛있다고 많은 팝콘을 먹는다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한 대형 영화관에서 밝힌 일반 팝콘(m)의 열량은 345kcal, 일반 팝콘(l)의 열량은 690kcal, 나쵸가 포함된 △△콤보의 열량은 일반 팝콘(소)과 나쵸, 탄산음료 2잔을 합쳐 1,200kcal가 넘는다. 이는 밥 한 공기를 300kcal 기준으로 했을 때 밥 네 공기가 훌쩍 넘는 양이다.
또한, 팝콘과 각종 스낵은 열량은 높지만, 포만감은 적은 탓에 쉽게 배가 꺼지고 영양가는 기대하기 어렵다. 다이어트 중이거나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영양표시를 확인하고, 영화 볼 때 팝콘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은 금액차이로 작은 크기보다 큰 크기의 팝콘을 사는 경우가 잦은데, 팝콘을 포기할 수 없다면 작은 사이즈의 팝콘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cgv, 롯데시네마 등 대형 영화관에서 즐겨 먹는 간식거리의 열량은 메뉴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열량 식품으로 지적되어 온 팝콘과 각종 스낵이 영양표시가 없어 소비자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로 많은 영화관에서 표시하고 있지만, 강제사항은 아니다. 그렇다 보니 소비자들이 팝콘을 살 때는 영양표시가 눈에 띄지 않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놓치고 마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들의 더욱 건강한 문화생활을 위한 더 구체적인 표시기준이 필요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