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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덥다, 늦여름 무더위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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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에 쓰여진 ‘말복, 입추’라는 절기 표시가 무색할 만큼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찾아오는 여름이지만, 더위에 익숙해질 수는 없는 법. 냉방에만 의지하기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더위를 극복하면서 남은 여름을 보내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그치지 않는 비는 없듯이, 끝나지 않는 여름도 없기 때문이다.

◆ 적정 온도, 습도 유지가 중요

보통 사람의 신체는 실외 온도가 26도를 넘어가면 더위를 느끼게 되며, 냉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느낌은 습도가 높을수록 증가하여, 습도가 높고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특히 심해진다.

온도계보통 실내온도가 18도 이하가 되면 신체는 쾌감을 느낀다. 그러나 이 경우에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가 심하게 나게 되는데 우리 신체는 36~37도의 체온 항상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너무 낮은 실내 온도는 인체의 생리적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적절한 실내 온도는 22~25도 정도이며 외부와의 기온 차는 5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습도도 중요한데 40~50%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도가 너무 높으면 더위를 더 느낄 뿐 아니라 곰팡이 등이 쉽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어 무좀, 습진 등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음식도 쉽게 상하게 된다. 반대로 습도가 너무 낮으면 피부 건조, 안구 건조와 결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탈수를 쉽게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가만히 있어도 땀 흐르는 날씨, ‘피로’ 유발

더위는 그 자체로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더위로 인해 무기력해지기 쉬운 여름철에는 평소 피로관리를 통해 컨디션 및 신체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야 한다.

피로회복을 위해 찾게 되는 비타민 또한 성분과 함량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고함량 비타민 b 제품을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p>◆ 무더위 속 건강 지키는 방법은?

더위에 허덕이는 모습 삽화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으로 냉방을 할 때는 가급적 신체가 찬 공기에 간접적으로 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장시간 사용보다는 단시간씩 자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냉방 도중 간간히 창문을 열어 공기를 환기시켜 주고 취침 시에는 사용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열대야 때문에 취침 시에도 냉방을 가동하는 경우는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여 30분 이내에 전원이 꺼지도록 설정해 놓는다.

실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외선 지수, 열 지수, 불쾌지수 등 무더위와 관련된 다양한 예보들을 파악한 후 신체 상태에 비해 무더위가 너무 심할 때는 실외 활동을 삼가는 것이 현명하다.

부득이하게 실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기온이 가장 높은 10시에서 2시 사이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복장은 땀 흡수가 잘되는 가벼운 면소재의 옷을 입고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휴대하여 수시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함으로써 탈수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강한 햇빛은 그 자체로 일광화상 등의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 목, 팔, 다리에 바르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