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슬리핑 라인(sleeping lines, sleep wrinkles)이라고 불리는 수면주름은 피부에 나쁜 수면습관으로 생긴 주름을 의미한다.
수면주름은 한쪽으로 과도하게 눌려 한쪽 얼굴에만 생기거나, 구겨진 종이처럼 주름이 일정치 않고 제멋대로 생기기도 한다.

◆ 수면 주름이 생기는 이유

바로 누운 자세가 아닌 옆으로 누워 자거나 얼굴만 돌려 자는 경우에 베개나 침대 압력이 수년간 되풀이되면서 수면주름을 만들게 된다.
특히 엎드려 자는 경우에는 얼굴 전체가 베개에 짓눌려 피부가 겹치고 눌리는 정도가 심하고, 얼굴형이나 이목구비 변형도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쪽이 유독 심한 팔자주름도 알고 보면 표정근육이나 한쪽으로 자는 잘못된 수면자세에서 비롯된다. 한쪽 편으로만 얼굴을 돌려 자는 경우에는 아래로 처지는 중력뿐만 아니라 얼굴의 무게까지 더해 피부가 눌리기 때문에 주름이 더 깊어질 수 있다.

이마나 눈 등 얼굴에 손을 올리고 자는 수면자세도 문제다. 손이나 팔에 얼굴이 눌리거나 쓸리면서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 수면 주름을 예방하려면

1. 바로 눕는 수면 자세를 위한 똑똑한 베개 선택

무엇보다 수면 주름을 예방하려면 바로 눕는 수면자세가 중요하다. 베개 높이가 안 맞는다거나, 베갯속이 한쪽으로 치우쳐 잘못된 수면자세를 유발하지 않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수면자세를 바로 잡는 똑똑한 베개를 선택하려면 우선 바닥에서 목이 10도 안팎으로 기울어지는 베개 높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경추가 c자형으로 유지되고, 베개의 가운데 부분이 살짝 들어가고 양쪽 끝 부분이 살짝 올라간 모양의 베개인 경우 바로 누워 자는 자세가 훨씬 편하게 유지될 수 있다.

2. 마스크팩은 반드시 떼고 자야

20분 정도 붙이고 떼야 하는 시트마스크를 계속 붙이고 자는 경우, 시트마스크가 얼굴의 수분까지 증발시키고, 마스크가 구겨지는 모양대로 피부주름도 자극될 수 있기 때문에 잠들기 전에 마스크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3. 주름 잘 생기는 베개커버인지 확인 필요

베개에 닿는 피부는 눌리고 닳게 되므로 베개에 의한 피부자극을 줄이려면 면 소재보다는 실크나 새틴(견직물) 섬유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4. 수분보충을 위해 잠들기 전 물 한잔 마시기

잠자는 동안 피부의 수분공급을 위해 잠들기 전 물 한잔을 마시는 것이 좋다. 피부건조를 막기 위해 보습크림을 바르고 자고, 주변 환경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숙면을 위한 수면환경 만들어야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잠자는 동안에도 인체 움직임이 많아져 피부자극이 증가할 수 있다. 피부문제가 아니라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로가 쌓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면환경에서 잠을 자고 있는 지 점검이 필요하다.

수면 환경을 위해서는 자신에 맞는 충분하고 적절한 수면시간 유지하기, 일정한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을 유지하기, 낮에 밝은 빛 쬐기, 규칙적인 운동하기, 조명과 소음 조절을 위해 tv와 조명은 반드시 끄고 자기 등을 지켜야 한다.

이와 함께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주름을 예방관리하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