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부 김 씨(38세)는 코앞으로 다가온 추석 선물 때문에 고민이다.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께 마음에 드는 선물과 넉넉하게 용돈도 드리고 싶지만, 여유롭지 않은 살림살이 때문에 더 합리적인 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아직 고민하고 있다. 올해 칠순이 되신 어머님에게 적합한 선물로 무엇이 있을까?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고향을 찾는 귀향객들은 모두가 부모님과 이웃 친척에게 줄 선물 꾸러미를 들고 즐거운 표정으로 고향을 찾는다. 선물의 종류마다 가격도 브랜드도 천차만별이지만, 연이은 경기불황으로 많은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을 찾고 있다. 하지만 정성스런 마음만큼 받는 사람도 기분 좋은 추석 선물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 부모님의 ‘피로’와 혈액순환을 개선해주는 ‘의료기기’

부모님을 위한 명절선물로 개인용 온열기, 의료용 진동기(안마기) 등 의료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선물을 주는 사람은 물론 받는 사람 모두 만족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살펴 선물해야 한다.

특히 의료기기는 허위·과대광고는 아닌지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의료기기를 선택할 때는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가 되어있는 정식 판매업소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제품 표시사항을 살펴 정식으로 허가된 제품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부모님이 특정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일부 의료기기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의료용 진동기의 경우 경추, 척추 등을 수술하였거나, 칼슘 부족 등으로 습관성 탈골이 있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의료용 온열기는 급성질환자, 악성종양환자, 심장장애 환자는 사용을 금해야 한다. 따라서 의료기기를 살 때는 부모님의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파악한 후에 선물을 결정하도록 하자.

◆ ‘기능성’에 맞춰 선물하기 좋은 ‘건강기능식품’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건강기능식품' 문구를 확인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이라도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것은 아니고, 제품별로 기능이 다르므로 건강기능식품의 포장에 표기된 ‘기능성’을 확인하고 선물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자녀들은 부모님께 제품에 표시된 섭취 방법과 용량을 정확히 전달해 주는 것이 좋다.

명절에는 선물용 드링크제나 피로회복을 위한 에너지 음료를 자주 먹게 되지만, 검증되지 않은 드링크제나 에너지 음료의 주 작용 성분은 카페인으로 과다 복용하면 구토, 설사 복통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피로 회복 효과를 검증받은 성분을 사용한 자양강장제들이 나와 있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