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 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9~11월)가 됨에 따라 야외작업·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남서부지역에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에 의해 주로 매개 되며, 매개진드기의 서식변화(분포지역 확대 및 개체 수 증가 등)로 인해 지속해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쯔쯔가무시증은 집중노출추정시기(9월 둘째 주~11월 둘째 주)에 진드기에 물려 잠복기(1~3주)가 지난 후, 환자 집중발생시기(9월 다섯째 주~12월 첫째 주)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하므로, 야외작업·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쯔쯔가무시증 조기 치료를 통해 완치 및 사망 예방이 가능하므로 일선 보건소를 통해 지역 주민 대상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보건소·의료기관에 환자 발생 시 신고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체계 정비를 통해 의심 증상 환자에 대한 신속·정확한 검사가 수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집중노출시기(9월 둘째 주~11월 둘째 주) 이전, 각 지자체 보건소에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한 주민 순회 교육을 시행하고, 환자 집중 발생시기(9월 다섯째 주~12월 첫째 주)에는 예방수칙과 함께 증상 발생 시 조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현수막, 전광판, 리플릿 등을 통한 홍보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국민들이 야외작업·활동 시 아래의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1. 작업 전 주의사항-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양말, 장화를 신는다
- 야외작업‧활동 시 기피제 사용이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
2. 작업 중 주의사항- 풀밭에 옷을 벗어 놓고 직접 눕거나 앉지 않고 돗자리를 사용한다
-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않는다
- 개울가 주변 풀밭은 피하며, 작업지 근처 풀은 벤다
3. 작업 후 주의사항- 야외 활동 후 즉시 입었던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한다
- 집에 돌아온 후 바로 샤워나 목욕을 한다
- 주변 식물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길 중앙으로 걷는다
- 고열, 오한, 두통, 발진, 검은 딱지(가피)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