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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손목은 안녕하십니까? '손목터널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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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a씨(여, 28세)는 일을 할 때 늘 시큰거리는 손목 때문에 괴롭다. 손목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직업상 밤 늦게까지 마우스를 사용해 일을 해야 하니 손목을 쉬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 스마트폰 게임 마니아라면 손목 건강 주의

a씨의 경우처럼 과도한 마우스 사용으로 손목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게임으로 인해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할 때 손목은 고정한 채 손가락만 움직이게 되는데 이러한 자세가 장시간 이어지면 손목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무게감이 있는 대화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한 손에 들고 게임을 하는 경우 손목이 받는 압력은 커질 수밖에 없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초기 증상은 손가락 끝이 찌릿찌릿하게 느껴지며 주로 엄지, 검지, 장지와 손바닥의 감각이 둔해지고 뻣뻣한 느낌이 들며 야간과 새벽에 손목의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평소 게임을 할 때 손목을 구부리지 않도록 하며 스마트폰을 잡을 때 한 손보다는 양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팔꿈치를 테이블에 고정하면 손목으로 가는 무게를 분산시킬 수 있다. 게임 중간마다 손목을 가볍게 돌리며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혹사당하는 손목, 통증 악화되면 병원 찾아야

손목이 아픈 직장인들손목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회사 업무는 물론, 일상 생활과 가사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무리가 가기 쉽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통증과 함께 정중신경의 지배부위인 엄지, 검지, 중지와 약지 일부에 해당하는 손바닥 부위 및 손가락 끝의 저림 증상이 심해진다. 질환이 오래 지속되면 경우 신경이 눌려 감각이 둔해지면서, 손의 힘이 약해지는 운동마비 증세가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 초기에는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찜질이나 마사지,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이용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3개월 이상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수술을 통해 손목터널을 넓혀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이 주요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생활 속에서 손목을 보호하는 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