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대생 채 씨(23세)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콧물과 재채기 등 비염 증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에서도 불편을 겪고 있다. 어릴 때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채 씨는 환절기만 되면 더 심해지는 비염 증상에 괴롭기만 하다.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재채기와 콧물로 인해 취업을 앞둔 지금 면접 등 중요한 자리에서도 방해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요즘처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 기승을 부리는 질환이 바로 ‘비염’이다.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환절기에 감기에 걸린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맑은 콧물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할 경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환절기 급격한 온도 변화에 민감해진 코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불편이 지속하거나 여러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코 막힘과 재채기, 간지러움 등 환절기에 고생하는 코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한 올바른 코 관리법을 알아봤다.
◆ 코 건강을 지키는 일상생활 tip1. 급격한 체온 저하를 막기 위해 스카프나 마스크 활용급격한 온도변화에 노출되긴 쉬운 환절기에는 갑자기 체온이 떨어지게 되면 코 기능이 저하되어 재채기나, 콧물, 코 막힘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마스크나 스카프를 이용해 신체가 외부 공기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갑자기 찬바람을 쐬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2. 콧속 점막이 건조하지 않도록 적정습도, 기온 유지실내에 있을 때는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코 건강에 도움이 된다. 코점막은 기온과 습도에 예민하여 적절한 실내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실내 온도는 20~25℃, 습도는 50% 안팎을 유지해야 콧속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하루 최소 2~3회 30분 정도 환기를 하고, 공기청정기나 가습기, 숯, 식물, 빨래 널기 등으로 적정실내 습도 조절해 공기를 쾌적하게 하면 비염이나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3. 막힌 코를 무작정 뚫으면 오히려 염증을 유발코가 막히면 답답함을 이기지 못해 무작정 코를 세게 풀거나 후비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무작정 코를 뚫으면 코에 강한 압력이 가해져 염증을 유발하거나 심한 경우 고막까지 손상을 줄 수 있다. 코가 막혀 답답할 때는 잠시 옆으로 누워 있거나 가벼운 운동으로 콧속 산소량을 늘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것도 코막힘을 없애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증상이 지속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인 치료급격한 온도변화, 피로, 스트레스, 담배 연기, 매연 등은 비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평소에도 관리가 필요하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손과 몸을 청결히 해야 한다. 콧물이 오랫동안 나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기침이 잘 낫지 않고 오래가는 경우에는 무작정 참기보다는 전문의의 찾아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어떤 질환이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은 물론 예후도 더 좋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