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는 맑고 선선한 날씨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 스포츠는 일상 생활과는 달리 몸을 격렬하게 사용하므로 부상 가능성이 늘 함께 하는데, 흔히 스포츠 선수들에게 많은 부상인 십자인대파열은 최근에는 축구, 농구, 스키, 산악자전거와 같은 스포츠를 즐기는 따라 일반인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 나아진다고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 위험무릎관절 안에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가 있으며 허벅지와 종아리 뼈를 연결하고 있다. 이 중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속에서 종아리 뼈가 앞으로 밀려나가지 않도록 잡아 주어 무릎 관절을 안정시키는 역할과 더불어 회전 운동의 중심 축 역할을 하여 다리가 너무 많이 회전되는 것을 방지한다. 하지만 후방십자인대에 비해 굵기가 가늘어 외부의 충격이 있을 시 더 쉽게 파열되고 그 손상 정도가 크다.
십자인대 파열은 교통사고나 격렬한 스포츠 경기 중의 충돌, 운동 중의 넘어짐이나 무릎 뒤틀림,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멈출 때, 점프 후 착지, 미끄러지는 경우 등에서 나타난다. 처음에는 ‘뚝’하는 소리와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손상부위가 붓고 통증이 발생한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부기와 통증이 가라앉고 생활에 지장이 없어 그냥 지내는 경우가 많다.
보통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보며 단순한 타박상 내지는 삔 것으로 여겨 상황이 많이 진행되고 나서야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그대로 방치하면 연골까지 파열되어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손상 심하면 관절내시경을 통한 재건술로 치료전방십자인대파열은 전문적인 검사 결과 손상 정도가 심하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재건술을 한다. 2~3일 정도 입원하면 퇴원할 수 있으며 일정 기간의 재활 기간이 지나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후방십자인대 손상의 경우 80%에서 다른 인대 손상이 동반되며 특히 후외측 회전인대와 동반손상이 많기 때문에 후외측 회전불안정성에 대한 재건술이 필요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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