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춥고, 일교차가 심한 겨울에 감기나 비염,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아진다. 이는 찬 공기기와 건조한 날씨가 바이러스의 증식에 도움되고, 상기도 염증을 일으키기 쉬워질 뿐만 아니라 급격한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할 만큼 우리 몸의 저항력도 약해져 바이러스 침입을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휴식, 개인위생 관리, 규칙적인 운동 등 철저한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겨울철 호흡기가 약해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에게 좋은 음식과 습관을 소개한다.
1. 화이트 푸드와 따뜻한 차를 즐기자흰색의 과일과 채소는 폐와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흰색 색소인 안토크산틴은 따뜻한 성질을 지녀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히는데 좋다. 안토크산틴이 함유된 대표적인 식품은 도라지, 무, 양파, 배, 콩나물 등이며 안토크산틴은 물에 잘 녹으므로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빨리 조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관지와 폐 기능이 떨어졌을 때는 오미자, 도라지, 생강, 구기자 등으로 차를 끓여 수시로 마시는 것이 기능을 회복하는데 효과가 좋다.
2.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흡연, 금연은 필수적이다흡연이 호흡기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담배 연기는 4천여 종의 유해 성분을 포함하고 폐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으며, 급성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평소 호흡기가 좋지 않은 사람이 흡연할 경우 약한 부위를 더욱 악화시키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3.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건조한 환경을 피하자어린이나 노약자 등은 특별히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데 특히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건조한 공기는 기도에 악영향을 주므로 실내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에 빨래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는 먼지를 씻어 내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으며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속에 함유된 알긴산은 몸속에 침투한 유해물질을 흡착해 배출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챙겨 먹으면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된다. 콧속에 쌓인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비강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4.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절 체중을 유지하고 체력을 키우자적절한 휴식은 중요하지만, 호흡기가 약하다고 휴식만 취하는 것은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호흡기가 약한 사람도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고 폐와 몸을 단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 강도가 낮으면서 지속해서 할 수 있는 수중 운동과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적합하다. 단,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 약한 사람은 운동 중에 마스크와 스카프 등으로 목과 입을 보호하여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