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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질환, 간(肝)에도 디톡스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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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시작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 등 술자리가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알코올 섭취량이 늘어나고 있다. 알코올은 완전히 해독되려면 2~3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지만, 연말연시에는 이 회복 기간을 지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알코올은 간이나 위, 뇌, 심장, 식도 등 인체 곳곳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폭력, 음주운전과 같은 사회문제로도 이어지기도 하지만, 술을 즐기는 우리나라 국민의 정서상 알코올에 관대해 술을 거절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간 질환

음주

알코올을 해독하는 간은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독소를 걸러 내는 기관이다. 특히 간에 무리가 될 만큼 반복된 음주와 과음으로 간의 해독능력이 떨어지면 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알코올성 간 질환은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분류된다.

1) 알코올성 지방간
간 내에 지방이 정상 이상으로 쌓이는 것으로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이 상태에서 계속 음주하면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 경우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고 술을 끊더라도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와 적절하고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통해 간 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알코올성 간염
과도한 음주가 지속되면 급격한 간 기능 장애를 보이는 알코올성 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알코올성 간염은 지방만 축적되는 지방간과는 달리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 반응을 동반하는 상태를 말한다. 발열이나 식욕저하, 피로감, 황달, 복통, 심한 간 기능 장애를 초래하며 계속 음주할 경우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3) 알코올성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경변증은 장기간의 음주와 과도한 음주량으로 간의 염증성 손상이 이미 심각하게 진행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른 경우로 간이 딱딱하게 변하여 출혈, 혼수, 간암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되는 것을 말한다. 일단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면 정상적인 간으로 되돌아가기 어려우므로 진행되기 전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 간에도 필요한 디톡스, 간 질환 예방 위해 간 해독 방법은?

술병에 든 간알코올성 간 질환의 위험인자로는 알코올 소비량 즉, 음주량과 음주 기간이 가장 중요하다. 남성은 1일 알코올 섭취 20g 이하(소주 2잔), 여성은 하루 10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알코올의 독성 작용에 좀 더 취약할 수 있고,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과 같은 만성간질환이 있는 환자는 더 쉽게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술을 더 멀리해야 한다.

간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되기 어려우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침묵의 장기라는 별칭처럼 나빠지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술자리에서 자신의 주량에 맞게 적당히 마시고, 자신의 주량을 넘는 양을 권할 경우 정중하게 거절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속을 든든히 채우고 술을 마시고 수시로 물을 마셔주는 등 건강한 음주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식품이나 마사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체내 독소를 해독하는 디톡스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근본적인 독소 해독을 위해서는 체내 해독의 75%이상을 관장하는 간 해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고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성분인 udca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udca는 음식으로 섭취가 어려우므로 보충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이다.

udca는 체내 이로운 담즙(typo) 성분으로 간 내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유해한 독소 및 노폐물을 배설하는 간의 기능을 개선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