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삼천억 개를 넘는 간세포로 이루어진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인체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과 영양소를 저장하고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배출하는 중요한 기능을 맡고 있다. 하지만 잦은 음주와 과음, 잘못된 식습관이 간 기능을 저하하고 해독 능력을 떨어뜨려 몸속 독소가 늘어나면서 면역체계가 악화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인체에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우리 몸은 크고 작은 질병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특히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은 70~80% 정도가 손상되어도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병을 키우기 쉽고, 한번 망가지면 회복되기 어려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한 간을 지키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하는 간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보자.

▲ 간 건강에 대한 궁금증 q&a



q. 술을 먹지 않아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나?

a.지방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두 가지에 의해 발생하는데 술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술을 전혀 안 마시거나 소량을 마셔도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과 비슷하게 간에 지방이 많이 끼어있는 병을 말하며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 여성호르몬제나 스테로이드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약제를 오래 복용하거나 갑작스러운 체중감량 후에도 지방간이 올 수 있다.

q. 손가락 떨림과 입 냄새, 간과 관련이 있나?

a.누구든지 약간의 손 떨림은 있을 수 있는데, 보통은 약물, 대사성 질환, 운동조절에 이상을 초래하는 병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와 알코올 남용으로 인해 알코올 중독자에게서 나타난다. 또한, 일반적인 입 냄새의 원인은 구강 위생이 좋지 않거나 구내염, 치주 질환, 충치 등 입안에 병이 있는 경우가 많다.

간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은 전신 쇠약, 식욕감퇴,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상복부 통증 등이며, 간의 손상 정도가 심하면 복수가 발생하여 생기는 복부 팽만 및 부종, 토혈 및 혈변, 눈동자와 피부가 노래지고 소변 색이 갈색으로 짙어지는 황달 등이 생길 수 있다

q. 평소 간 건강에 좋은 식습관이 있나?

a.간 건강을 위해서는 지나친 음주를 피하는 것은 기본이며 아무리 좋은 음식도 한쪽으로 편중되게 되면 좋지 않으므로 단백질, 당질, 지방 등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체내 해독의 75% 이상을 관장하는 간 해독을 위해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고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성분인 udca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udca는 체내 이로운 담즙(typo) 성분으로 간 내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유해한 독소 및 노폐물을 배설하는 간의 기능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부 효능과 부작용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한약재, 민간요법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은 병든 간에 오히려 부담을 주고 더 나아가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