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제때 못하고, 영양을 골고루 챙기지 못하는데다 영양흡수를 방해하는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에 찌든 대한민국 남성의 건강 위험요인으로 ‘영양부족’이 꼽히고 있다.
이는 인체 기능이 유지되고 외부로부터 꼭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 섭취에 문제가 생기면서 만성피로의 원흉이 되고 있는데, 특히 남성의 영양부족은 남성불임과 남성 성기능 저하로 이어진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따라서 정자 수와 활동성을 향상시키고 발기부전을 개선하며 성기능을 좋게 하는 효과가 확인된 영양소를 기억하고 섭취할 필요가 있다.
◆ '힘 있는 남성'을 위해 챙겨야 할 영양 4가지1. 섹스 비타민, ‘비타민 e(토코페롤)’비타민 e는 ‘섹스 비타민’이라 불릴 정도로 생식능력에 필수적인 비타민이다. 비타민 e를 의미하는 토코페롤(tocopherol)이 그리스어로 ‘잉태’를 뜻하는 것처럼 생식능력과 임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 만약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남성이라면 임신 전부터 꾸준히 비타민 e를 챙기는 것이 좋다.
[효능]
- 정자의 세포막 손상 차단
- 정자 수와 활동성 향상
[섭취방법]
- 합성 비타민은 천연 비타민에 의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비타민 e는 되도록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보충제로 섭취하는 경우 하루 필요량의 1.5배를 섭취한다.
- 비타민 e가 풍부한 식품: 참기름, 콩기름, 옥수수기름 등 식물성 지방 - 체내 비타민 e를 적정량 유지하기 위해 아연과 함께 섭취한다.
2. 남성 미네랄, ‘아연’아연(zinc)은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원활하게 하고, 전립선 기능에도 필수적이다. 아연을 충분히 섭취하면 정자 수가 늘고 남성 호르몬 수치도 높아져 흔히 말하는 ‘정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유지하고 체내 조직을 회복하는 데에도 필수적인 영양성분이다.
[효능]
- 체력증진, 남성 호르몬 수치 증가
- 새벽발기 유지 등 성 기능 활성
[섭취방법]
- 카사노바와 나폴레옹이 즐겨 먹었다는 사랑의 묘약인 ‘굴’은 성 기능을 활성화하는 아연이 풍부할뿐더러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과 기력 회복에 좋은 글리코겐도 많아 체력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여름철에는 굴의 맛이 떨어지고 독성이 생기며 세균 감염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 그 외에 아연이 풍부한 식품에는 게, 새우 등의 갑각류, 생선, 붉은 고기 등 어육류, 콩류, 견과류 등이 있다.
- 아연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에는 철과 구리 등 다른 무기질 성분의 흡수를 방해할 수도 있으므로 하루 권장량(30세 이상 남성 9~12mg/day)을 지켜야 한다.
3. 발기부전 개선하는 ‘아르기닌’음경에 혈액이 공급되어 발기가 충분히 유지되도록 하는 cgmp 물질은 산화질소에 의해 활성화되는데, 아르기닌(arginine)은 이 산화질소를 활성화시켜 발기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정자를 비롯한 생식세포 분열에 필수적이어서 코큐텐과 함께 난임치료의 보조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효능]
- 발기부전 개선 및 발기력 향상
- 정자 등 생식세포 분열 촉진
[섭취방법]
- 아르기닌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섭취해야만 하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호두, 마카다미아 등 견과류와 식물의 씨앗류, 현미 등에 풍부하며, 연어 등 생선, 닭고기, 달걀, 꽃게 등에도 많다.
- 아르기닌은 헤르페스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시 바이러스 증식을 도우므로 사용을 금하며, 조현병(정신분열증)이 있는 경우에도 하루 30mg 이상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 발기부전이 특히 고민이라면 발기부전치료제로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며, 아르기닌은 6주 이상 꾸준히 섭취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4. 난임 예방에 도움되는 항산화제, ‘라이코펜’붉은 식물에 풍부한 라이코펜(lycopene)은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고, 정자의 운동성을 좋게 하여 난임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라이코펜은 전립선비대증을 억제해 임신환경을 개선시키고, 정자 활동성을 높여 시험관아기 시술의 성공률을 높인다는 연구보고가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호주에서는 라이코펜을 남성불임 예방 비타민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효능]
- 전립선비대증 등 전립선 질환 예방
- 정자 운동성 향상
[섭취방법]
- 붉은색 과일채소에 풍부한 라이코펜의 하루 권장량은 5~10mg으로 토마토를 하루 2개 먹으면 충족된다.
- 그 외에 붉은 고추, 당근, 수박, 포도, 파파야, 구아바 등에 풍부하다.
- 라이코펜은 가열할수록 더 잘 유리되어 가공식품에서 함량이 더 증가하며, 지용성이기 때문에 올리브유와 같은 기름과 함께 조리할수록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