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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이 암보다 무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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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敗血症)은 패(敗, 썩다, 패하다, 무너지다), 혈(血, 피)이라는 한자 풀이 그대로 ‘피가 썩는 병’이다. 인체에 침입한 다양한 미생물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서 발생하는 중증 감염인 패혈증은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systemic inflammatory response syndrome, sirs)이라고도 한다.

패혈증으로 염증 반응이 진행될수록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정체되면서 산소공급이 줄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심장이 평소보다 빨리 뛰고, 호흡이 과해진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38도 이상의 발열 또는 36도 이하의 저체온증 △호흡수 증가(빈호흡: 분당 24회 이상의 호흡) △빠른 맥박(빈맥: 분당 90회 이상의 심박수) △혈액 검사상 백혈구 수치의 증가 또는 현저한 감소 등 네 가지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 sirs로 진단된다.

◆ 패혈증이 암, 뇌졸중보다 무서운 이유, ‘높은 사망률’

응급실

패혈증인 경우 외부에서 침입한 감염균을 없애기 위해 인체의 다양한 면역체계가 활성화되는데, 이 과정에서 분비되는 많은 매개물질에 의해 심장, 폐, 뇌, 신장 등 주요 장기가 손상되면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위급상황으로 진행되며, 이러한 상태를 무사히 넘기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는 높은 치사율을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30일 이내 사망률이 심근경색은 2.7~9.6%, 뇌졸중은 9.3%인데 비해 패혈증은 20~30%로 뇌졸중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암 수술 후 입원 기간 중이나 또는 30일 이내 사망률도 간암, 대장암, 위암이 모두 2% 미만인 것과 대조된다.

◆ 자칫하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

주변에서 감기가 갑자기 폐렴으로 진행돼 응급실을 찾았다가 패혈증으로 유명을 달리했다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이처럼 패혈증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감염균에 대처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면역력이 낮은 경우 - 65세 이상 고령자, 항암제나 면역억제제를 쓰는 경우, 간 질환자, 위절제술을 받은 경우, 만성질환자 - 를 비롯해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는 폐렴, 신우신염, 요로감염, 간담도염, 복막염, 뇌막염, 심내막염, 욕창, 비브리오패혈증 등의 경우에 발생 위험이 커진다.

신생아 패혈증은 임신 또는 분만 중에 엄마가 감염된 경우, 양수가 미리 샌 경우, 난산, 신생아 중환자실에서의 병원내 감염 등이 주원인이며, 양수검사나 탯줄 혈액 채취, 질이나 혈관을 통한 감염 등으로 임신부 패혈증도 있을 수 있다.

▲ 패혈증 의심 증상
패혈증의 증상은 개인이나 시간 경과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결정적인 증상이나 검사법은 없으나 패혈증은 내과적 응급질환이므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전문 의료진의 확인이 필요하다.

- 발열 또는 저체온증 - 의식의 변화: 지남력 상실(시간과 장소, 상황이나 환경 따위를 올바로 인식하는 능력이 상실됨), 정신 혼미(착란, 기억력이나 주의력, 집중력, 사고력 등의 지적 능력이 상실됨)
- 이유를 알 수 없는 황달
- 빠른 심박동(빈맥)
- 호흡곤란
- 소변량 감소
- 혈당 수치 감소
- 피부나 점막의 새로운 병변: 피부에 발진, 출혈, 괴사 등이 나타남

◆ 증상 억제 외에 치료법 없는 패혈증, 예방이 최선

기침하는 할아버지

모든 질환이 그러하듯 패혈증은 증상을 억제하는 것 외에는 치료법이 아직 없으며, 병을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패혈증 초기에는 항생제 치료만으로 나아질 수 있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체온, 혈압, 호흡 등이 급변하는 경우 산소호흡기, 혈압상승제, 투석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1. 감기, 편도염 등 감염 질환 관리
면역력이 낮은 고위험군일수록 감기나 편도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해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는 물론 독감예방접종을 맞도록 하고,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병원내 감염에 의한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혈관 및 방광 카테터, 양수 검사 등 침습적 시술시 신중히 결정하고, 꼭 시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 기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2. 폐렴구균 예방접종
폐렴구균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패혈증을 유발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현재 65세 이상인 경우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폐렴의 주된 증상으로는 기침, 발열, 객담(가래), 오한, 흉통(가슴통증), 설사, 근육통, 식욕저하 등이 있는데 특히 노인층에서 ‘나이가 들어 그렇다는 식’으로 가벼이 넘기다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 가열 식품 위주로 섭취
주로 더운 여름철에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해안지역에서 낚시나 어패류를 손질할 때 비브리오 패혈증 균에 감염될 수 있다. 어패류는 56도 이상의 열을 가열하여 충분히 조리한 후 섭취하고 갯벌이나 해안가 등 물가에서 상처가 난 경우에는 깨끗한 생수로 씻고 소독하며, 특히 간 질환자나 만성질환자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확인되지 않은 회 종류의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4. 면역력 키우기
인체의 방어체계를 높여 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것은 패혈증뿐만 아니라 전신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만성질환의 꾸준한 관리와 함께 숙면을 취하고, 과로하지 않으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제때에 균형 있는 식사를 하고, 꾸준한 운동과 비타민과 항산화제 섭취 등 심신을 아우르는 건강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