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기온 저하로 찾아오는 불청객 중 하나가 심뇌혈관질환이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등의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의 ‘뇌혈관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을 말한다.
특히, 심뇌혈관계 질환 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로 꼽히는 ‘뇌졸중’은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많이 나타나는데 갑작스럽게 기온이 내려가면 혈압이 급격하게 올라 압력이 약한 혈관이 터지거나 좁은 혈관을 막아 사고가 일어난다. 뇌졸중에 대해 많이 묻는 뇌졸중 상식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알아보자.
1. 잘 때 코를 많이 골면 뇌졸중이 잘 생긴다?(o)코를 많이 골면서 자는 사람은 뇌졸중이 생길 확률이 높다. 코를 골다가 숨을 멈췄다가 한참뒤에 몰아서 쉬는 ‘수면무호흡증’인 경우 고혈압, 심장 질환이 악화될 수 있고 모두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평소 머리가 자주 아프면 뇌졸중 전조 증상?(x)단순히 머리가 자주 아픈 것을 뇌졸중 전조 증상이라고 볼 수 없다. 물론 두통이 뇌졸중과 함께 오는 경우도 있지만 이럴 경우 말이 어둔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입술이 돌아가거나 하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평소에 별로 머리가 아프지 않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두통을 느끼게 되면 ‘뇌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평소 두통이 잦은 경우 두통이 당장 뇌졸중으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만성 편두통’일 경우 다른 사람에 비해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편두통은 젊은 여자에게 흔하게 생기며 한쪽 머리가 맥박 뛰듯이 욱씬 욱씬 아프고 구토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3. 담배를 피우면 뇌졸중에 걸릴 수 있나?(o)담배는 폐암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뇌졸중의 가장 무서운 원인이기도 하다. 담배의 니코틴과 일산화탄소 등 각종 독성 물질들은 전신의 혈관을 파괴시켜, 뇌졸중을 일으키고, 심장과 팔다리 혈관을 손상시킨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2배 가량 뇌졸중이 잘 생기며, 하루에 2갑씩 피우는 소위 ‘골초’ 흡연자는 4배 가량 뇌졸중이 잘 생긴다. 그러나 담배를 끊고 5년 정도만 지나면 뇌졸중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니, 바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4. 혈압이 높으면 뇌졸중에 걸릴 수 있나?(o)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서 약물 치료뿐 아니라, 운동, 식이 요법을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고혈압의 경향이 있는 사람이 짜게 먹게 되면 혈압이 올라가게 되므로 싱겁게 먹는 것도 중요하다. 소금의 세계보건기구 권장 섭취량은 하루 5g으로서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이보다 많은 20~30g의 소금을 섭취한다. 짠 반찬이나,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에 많은 양의 소금이 들어 있으므로, 항상 신선한 음식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5. 뇌졸중은 유전된다?(x)뇌졸중은 유전병이 아니다. 다만 직계 가족 중에 뇌졸중 환자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1.5~2배가량 증가한다. 왜냐하면 가족의 식사 습관, 생활 태도 등의 환경요인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계 가족 중에 뇌졸중 환자가 있으면 규칙적인 검진 및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뇌졸중을 예방하려고 더 노력해야 한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